심정지 소생 구급수혜자 A씨 8일, 음성소방서 감사 방문

음성소방서 금왕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 모습.
음성소방서 금왕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 모습.

음성소방서는 6월 8일(수) 119구급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생명을 구한 한 시민이 음성소방서 금왕119안전센터를 방문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6월 10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일 A씨(남, 60대)는 충주시 신니면 소재 골프장에서 말이 어눌해지면서 심정지가 발생해 쓰러졌다.

신고자는 119 신고와 동시에 가슴 압박을 시행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금왕119안전센터 이근중 소방장, 조명식 소방교, 노민호 소방사, 김준호 대체인력이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이어 도착한 충주소방서 주덕119안전센터(박웅식 소방장, 최승현·유선애 소방사) 구급대원과 함께 영상의료지도를 통해 정맥로 확보, 약물투여 등 전문심장소생술을 시행했다.

A씨는 현장에서 전문처치를 받던 중에 맥박과 의식이 돌아오며 깨어나 구급대원에 의해 강원도 원주시 소재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이송 중에 의사소통이 가능한 정도로 의식이 회복되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마치고 지난 8일 음성소방서를 직접 방문해 출동대원들에게 손편지를 전달하는 등 감사인사를 전했다.

A씨는 “저에게 새 생명을 주신 119대원님들의 사명감에 진심으로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라며 “119대원님들처럼 남과 사회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삶을 살겠다”고 전했다.

이근중 대원은 “10년 이상 구급대원으로 많은 심정지 환자를 처치했지만 여전히 심정지 출동은 항상 긴장된다”며 “환자를 내 가족이라 생각하고 살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처치했는데 환자가 소생해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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