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불황이라는 터널속에 미래를 예측할 수 없어 불안해하면서도 날씨가 더워지고 산하에 꽃이 피면 사람들은 어김없이 자연을 찾아간다.
바쁜 일과 속에서도 주말이면 자연에 가까이 다가가 꽃과 어우러져 휴식을 취하고 싶은 것이 현대인들의 마음이고 이런 사람들을 불러모아 경제불황을 타게 해 보려는 지방자치단체들의 노력이 필사적이다.

주5일 근무제의 확대 시행 속에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 속에 음성군도 무엇인가 대책을 세우고 장기적 안목에서 개발계획이 세워져야 한다고 본다.

감곡면의 경우 중부내륙 고속도로와 장호원 충주간의 도로확장으로 수도권에서 한시간 거리라는 유리한 입지조건을 살려 사람들이 감곡에 머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였으면 한다. 가까운 청원군에서는 지역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유채꽃 단지를 대규모로 조성하여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있고 크고 작은 각종 축제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는데 감곡은 미백 복숭아의 생산지라는 특성을 살려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복숭아꽃 도로가 개설되었으면 한다.

복숭아꽃이 피면 꽃을 즐기려는 사람들과 그림을 그리고 사진촬영을 하기 위하여 수백의 사람들이 자연적으로 찾아 모여드는 곳이 감곡인데 이들을 대한 무관심과 불편을 초래한다면 결국 이들은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릴 것이다.

인위적 조형물보다는 국민의 애창곡인 고향의 봄 노래처럼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가 어우러진 고향의 봄 향수를 느낄 수 테마가 있는 감곡이였으면 한다.

그리고 경기도 광주를 시작으로 이천까지 이어지는 도로에는 도자기 생산시설과 전시판매장이 즐비하고 이것이 충주의 앙성까지 이어지는 도자기 웨이가 형성되어 있는데 감곡만이 제외돼 있다. 한번쯤 도자기 웨어의 형성 가능성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그리고 타지역의 눈으로 보는 관광에서 음성군은 눈으로 보고 참여를 통한 체험적 경험을 가질 수 있는 테마를 기획함으로 차별적 시선을 모을 수 있는 곳이였으면 좋겠다.
지역발전과 행복한 미래의 보장은 정부가 아닌 지역주민들의 몫이라면 좀더 멀리 내다보는 장기적 발전 개발계획의 수립으로 희망이 있는 고장이였으면 한다.

<까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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