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적 특성 무시,벚나무,고추가로등 설치

감곡 농특산물인 복숭아로 교체 요구...

감곡면 왕장리 일대에 건립중인 감곡 문화마을 조성하면서 진입로 도로변등에 추진중인 생활편익시설 설치작업이 지역적 특성을 배제한 채 마무리 공사가 강행되자 지역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관계당국에서 쾌적한 농촌주거환경 개선, 신규생활환경 조성을 통한 기존마을 조성, 생활편익시설 확충등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감곡면 왕장리 일대 1만9천869평의 부지위에 82필지에 걸친 문화마을을 조성작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감곡면 농특산물인 복숭아를 배제한 고추와 벚나무 가로등과 가로수로 활용하여 지역적 특성을 도외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감곡문화마을 조성작업은 지난 2002년 2월 착공하여 올 5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면서 도로변 가로수를 벚나무로 식재하였고 가로등도 고추 형태의 가로등으로 활용하여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감곡 복숭아의 이미지 효과와는 거리가 멀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역주민들은 감곡 문화마을내 식재된 가로수를 감곡면의 농특산물인 복숭아나무로 교체해 줄것과 고추형태의 가로등도 복숭아를 상징할수 있는 형태의 가로등으로 제작 설치해줄 것을 바래고 있다.

이에대해 관계당국에서는 “감곡면 문화마을내에 감곡면 농특산물인 복숭아를 접목하여 지역적 특성을 살리고자 했으나 현장 여건상 복숭아나무 식재가 어려웠고 가로등은 색상문제 때문에 복숭아 가로등 설치에 어려움이 따라 부득이 벚나무와 고추 가로등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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