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무더위로 총체벌레.진딧물 증가

여름철 장마.폭우로 인해 발생한 바이러스로 시들어버린 고춧잎 모습.
여름철 장마.폭우로 인해 발생한 바이러스로 시들어버린 고춧잎 모습.

음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여름철 장마와 무더위로 바이러스 매개충인 총채벌레와 진딧물이 증가함에 따라 고추 재배포장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총채벌레에 의해 전염되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진딧물에 의해 전염되는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증가로 피해를 본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총채벌레는 고추에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병을 매개하며 감염된 고추는 새순 부위가 위축 또는 고사하고 잎과 과실에 원형 반점 무늬가 나타난다.

진딧물은 고추에 오이모자이크 바이러스(CMV)를 매개하며 감염된 고추는 4~5일 이후부터 잎이 누렇게 변하는 황화증상이나 얼룩증상, 잎이 울퉁불퉁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고추 생산과 품질에 피해를 준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추는 최대한 빨리 제거해 다른 고추로 확산하는 것을 막고 매개충 방제를 위해서는 계통이 다른 전용약제를 4~7일 간격으로 2~3회 주기적으로 살포해야 하며 약액이 충분히 도포되도록 처리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바이러스는 내병계 고추에서도 발생하므로 농가에서는 세심한 예찰을 통한 적기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치료약이 없다 보니, 현재로서는 농가의 철저한 포장 관리와 사전 예찰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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