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 최우수상 수상 이력

음성읍 사정2리 주민들이 충북도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 최우수상 수상.
음성읍 사정2리 주민들이 충북도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 최우수상 수상.

마을 주민들이 합심해 꽃밭을 가꿔 사시사철 꽃이 피는 마을이 있어 화제다.

바로 음성군 음성읍 사정2리(이장 김항년)가 그곳이다.

사정2리는 매년 주기적으로 마을 정화 활동을 위해 마을 주민들이 호미와 삽, 낫 등을 들고 회관 앞에 모인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도로 양옆에 조성된 화단과 마을 안길을 청소하며 마을을 가꾸기 위해서다.

사정 2리는 마을의 절반이 1980년경 저수지로 수몰되고, 1990년대에 마을의 중심에 있던 사정초등학교가 폐교되면서 조용하기만 한 시골 마을이었다.

그러던 중 평택제천 고속도로 개통과 아울러 사정-용산간 군도가 뚫리면서 음성군의 관문으로 떠오르며 마을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행복한 마을, 살고 싶은 마을, 머물고 싶은 마을을 만들어 보자는 주민들의 의지가 생겨나 마을 주민이 합심해 사시사철 꽃이 피는 유일한 마을로 만들게 된 것이다.

또한 폐교로 있던 사정초등학교는 솔부엉이 캠핑장으로 탈바꿈해 도농 교류의 장 및 마을문화공간으로 활용해 마을주민공동체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변화로 지난해 10월에는 음성군 마을만들기사업(사업비5억)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특히 지난 6월 열린 제9회 충북도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문화‧복지분야에서 5개 시·군과 겨뤄 활동 실적과 협동성, 지속성, 창의성 등 모든 분야에서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사정2리는 7월 중 농림축산식품부의 현장 평가 결과에 따라 오는 8월 23일 전국대회 콘테스트 본선에 충청북도 대표로 출전할지 가부가 결정된다.

김항년 이장은 “마을 주민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마을이 활기차고 살기좋은 마을로 변모하고 있다”며, “충북도뿐만이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마을, 살고 싶은 마을, 머물고 싶은 마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