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대책회의 열어 현재 쌀 재고량 약 2,700톤 소진 총력 기울여

11일 이명섭 음성쌀조합공동사업법인 이사회 의장, 김문태 농협음성군지부장 등이 쌀 긴급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11일 이명섭 음성쌀조합공동사업법인 이사회 의장, 김문태 농협음성군지부장 등이 쌀 긴급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음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쌀 재고소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음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음성군 농협쌀RPC, 이사회 의장 이명섭)은 11일 농협음성군지부장, 관내 7개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쌀 문제와 관련하여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음성군 농협쌀은 지난해 2021년산을 약 9,000톤 가량 수매했으며, 이 중 6,300톤을 판매해 현재 재고량은 약 2,700톤이다.

현재 재고량 2,700톤을 조속히 소진하지 않으면 올해 2022년산 수매에 상당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RPC에서는 7월 하순부터 CJ햇반에 납품하는 음성쌀 공급량을 기존 1,600톤에서 최대 2,000톤까지 늘릴 수 있도록 CJ측과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인근 군 기관 등에 신규로 음성쌀 납품계약을 추진 하는 등 쌀 재고소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음성군 농협쌀의 주요 판매처와 판매량은 쿠팡과 11번가 등 온라인 판매량이 약 1,700톤, CJ햇반이 1,600톤, 관내 하나로마트와 학교급식 등이 320톤 정도이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쌀 가격이 지속 하락함에 따라 RPC 적자는 불가피한 상황이며, 이는 음성 관내 7개 지역농협이 출자규모에 따라 부담해야 한다.

이명섭 의장은 "다각적인 노력으로 쌀 재고 문제를 해결해 가고 있지만 쌀 가격하락으로 인한 최악의 경영난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판로확대와 농가지원 등 쌀 농가의 시름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산지쌀값은 80kg 기준 6월 5일 기준 183,448원으로 전년동기(223,612원) 대비 약 18% 하락한 상황이며, 쌀 생산량의 경우 2020년 약350만톤에서 2021년은 약 388만톤으로 10.7% 증가한 반면 1인당 연간 소비량은 2017년 61.8kg, 2020년 57.7 kg, 2021년 56.9kg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