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맹동면 유가족 허성곤 씨에게 무공훈장 전수

맹동면 허성곤 씨가 故 허영 일병에게 전수한 무궁훈장을 받고 조병옥 군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맹동면 허성곤 씨가 故 허영 일병에게 전수한 무궁훈장을 받고 조병옥 군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음성군(군수 조병옥)은 7월 14일(목) 군청에서 6.25 참전유공자인 故 허영 일병 유가족인 허성곤 씨에게 화랑무공훈장과 증서, 기념패를 전수했다.

지난 1951년 8월 13일 정부는 6.25 당시 전공으로 故 허영 일병에게 화랑무공훈장 수여를 결정했지만, 그동안 훈장을 전수하지 못해 군이 맹동면에 사는 유가족 허성곤 씨에게 국방부를 대신해 무공훈장 등을 전수했다.

故 허영 일병은 6.25전쟁 당시 경남 거제.부산 일대에서 근무하던 중 부상을 당해, 51년 8월 15일 전역했으며, 전역하기 2일 전 전공을 인정받았다.

무공훈장은 전시(戰時)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 하에서 전투에 참여해 뚜렷한 무공을 세운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태극·을지·충무·화랑·인헌의 5등급으로 구분된다.

이번 사업은 6·25에서 공적을 세우고도 서훈이 누락된 이들의 명예를 높이고, 국민의 호국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국방부와 육군에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6·25 참전유공자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지금의 대한민국과 음성군이 있다”며 “이제라도 훈장을 전해드리게 돼 다행으로 생각하며, 참전유공자와 유가족분들의 명예를 선양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훈 수당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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