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적극적 협치 첫 사례, 물가인상 반영 학교급식 질 개선키로

윤건영 교육감(사진 왼쪽)과 김영환 도지사가 학교 급식 재료비 인상을 합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건영 교육감(사진 왼쪽)과 김영환 도지사가 학교 급식 재료비 인상을 합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과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학교급식 식품비를 5.6% 올려 학교에 지원하기로 7월 13일(수)에 합의했다.

적용기간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다.

충북교육청과 충북도청은 민선 7기가 종료되는 연도의 말까지 학교급식에 소요되는 인건비와 운영비, 시설비는 교육청이 전액 부담하고 식품비의 24.3%는 교육청이, 75.7%는 도청이 부담하기로 2018년 12월 10일에 합의했었다.

교육청과 도청은 올해 학교급식 식품비를 전년 대비 3.8% 인상했지만, 고물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일선 학교에서는 식단 작성과 식재료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식품비 인상 합의로 초등학교는 평균 2,261원에서 2,405원, 중학교는 2,742원에서 2,901원, 고등학교는 3,090원에서 3,269원으로 식품비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윤건영 교육감과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민선8기 선거운동을 할 때부터 교육청과 도청이 상호간 적극적인 협조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식품비 인상 합의는 협조 행정을 실천한 첫 사례로, 학교급식의 질도 더 좋아질 것으로 도민의 기대가 벌써부터 모아지고 있다.

식품비 5.6% 인상에 따른 소요예산은 19억8,318만5천 원이다. 지난 합의에 따라 인상되는 식품비의 24.3%인 4억8,190만4천 원은 충북교육청이, 75.7%인 15억128만1천 원은 충북도청과 시·군이 부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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