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4. 오후4시20분경 중부고속도 진천IC 부근, 1톤 화물차량 화재 추가피해 막아

화재 차량 긴급조치 모습.
화재 차량 긴급조치 모습.

출장 중에 차량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히 진압해 추가피해를 막은 소방관들이 있다.

바로 충북소방본부 이학수 팀장과 강한민 소방장이다.

충북소방본부(본부장 장거래)에 따르면 8월 4일(목) 오후 4시 20분경 이 팀장과 강 소방장은 충북 제천으로 출장 후 복귀하고 있었다.

이때 운전하던 강한민 소방장은 중부고속도로 진천IC 부근을 지날 무렵 앞서가던 1톤 화물차량에서 흰색연기와 함께 타는 냄새를 발견했고 본능적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직감했다.

강 소방장은 약 1km를 뒤따르며 해당 차량에 위험신호를 알려 갓길에 비상정차를 유도시켰고, 차량에 휴대한 소화기를 들고 곧바로 달려가 화재를 진압하고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이후 두 소방관은 재발화 우려에 대비해 약 2km 떨어진 졸음쉼터까지 함께 이동하며 추가 위험요인을 살피기도 했다.

당시 적재함에는 오일필터와 차량용 배터리 등 고가의 수하물이 있었고, 자칫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던 상황이었으나, 강 소방장의 빠른 판단으로 수하물 일부만 소실되는 등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화물차량 운전자는 “운전하면서 가다보니 화물칸에 불이 났는지도 몰랐다.”며, “두 분 덕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학수 팀장은 1995년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해 화재진압, 구조, 행정업무 등 다양한 경력의 베테랑 소방공무원이며, 2017년도 임용한 강한민 소방장은 화재진압, 구조, 행정업무를 수행해온 대원으로, 이들은 현재 충북소방본부에서 소방공무원의 안전보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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