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독거노인 100여 명에 갈비탕 제공

 

8월 20일(토) 청주종합사회복지관 식당에서 공무원 20여 명이 저소득층 노인과 독거노인에게 무료로 갈비탕을 제공했다.

이날 갈비탕은 공무원들이 직접 재료를 사다가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만들었다.

갈비탕은 100여 명의 노인 분들에게 제공됐다.

봉사에 참여한 공무원들은 충사단(충북교육청 사랑나눔 봉사단) 회원이다.

충사단은 2009년 7월 충북교육청 산하 6명의 난방원이 사비를 걷어 매월 한번 씩 독거노인 가정의 보일러 교체봉사나 수리를 하던 충열회로 시작했다.

독거노인 가정은 청주종합사회복지관으로부터 추천받은 집을 찾아갔다.

2010년 정도 이후에는 여성 공무원들도 참여해 독거노인 가정 청소하기, 말벗하기 등으로 봉사활동을 늘려갔다.

지금은 봉사동아리를 처음 시작한 난방원이 모두 퇴직하면서 2019년부터는 월1회 반찬 만들어 주기와 연 1회 중식 봉사로 대체됐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봉사는 거의 축소됐다.

청주종합사회복지관에 모여 매월 두 번째 토요일에 모여 반찬을 만든다.

반찬은 대부분 조리사 회원이 맡고 다른 회원은 식재료를 다듬거나 짐을 나르는 심부름을 하면 반찬 만들기를 돕는다.

이렇게 만들어진 반찬은 청주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들이 저속득층이나 독거노인들에게 가져다 드린다.

반찬에 들어가는 노동과 재료 값은 모두 충사단 회원들의 회비로 모아진다.

중식봉사는 2019년부터 시작한 것으로 매년 여름 한차례 100여 명의 독거노인들에게 삼계탕이나 갈비탕을 제공한다.

중식 봉사를 하는 경우에는 고기값에 보태라며 충사단 회원이 아닌 공무원들도 마음을 보태주곤 한다.

충사단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학교급식 요리에 힘들텐데 반찬만들기 봉사에 참여해주는 조리사 회원들께 감사하다며 서로를 추켜세운다.

충사단 봉사가 13년째 이어져 오는 힘이다.

2022년 7월 기준으로 조리사, 교육행정공무원 등 38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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