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감상

 

일몰/ 박사윤

 

뜨겁게

작열하는 너

불타는 내 심장

 

 

해설 / 반영호

일몰은 다른 말로 해넘이 “해가 막 넘어가는 때” 일입(日入) “해가 짐” 일진(日盡) “날의 기한이 다 되어 끝남, 또는 날이 저물어 하루가 다함”이다. 여기서 필자의 시 노을로

해설을 대신하고자 한다.

 

저 피 토하며 꺼져가는 운명을 보라

애절함이 분노처럼 끓어 넘치는

차라리 황홀하고도 아름다운 장엄한 이별

저토록 처절한 아픔을 어이하리

저토록 처절한 사랑을 어이하리

해 질 녘 붉은 노을에 꽃그늘로 지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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