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평생학습관’을 찾아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이처럼 인간은 끊임없이 배움을 추구한다. 공동체 구성원의 교육 수준이 그 사회의 수준을 알 수 있는 척도다. 음성군민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이를 알려면 음성군 평생학습 컨트롤타워인 ‘금빛평생학습관’을 가면 된다.

본 기자는 ‘금빛평생학습관’을 방문했다. --편집자 주--

금빛평생학습관 정면 전경.
금빛평생학습관 정면 전경.

■마음과 지식.지혜의 금을 캐기를

음성군 내 평생학습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금빛평생학습관은 금왕읍 무극리 금빛근린공원 옆에 위치하고 있다. 음성군은 평생학습도시 조성 일환으로 조성된 금빛평생학습관은 2021년 9월 24일 개관했다.

먼저 기자 눈을 사로잡은 건 금빛찬란한 금빛평생학습관 외관이다. 이는 우리나라 최대 금광이 있었던 금왕읍 특성을 반영한 것. 기자는 이곳에서 평생학습을 통해 음성군민들이 마음의 금, 지식의 금, 지혜의 보물을 캐기를 기대한다.

금빛평생학습관은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1,631㎡의 규모로, 강의실 5개, 실습실 2개, 동아리실 2개, 스튜디오 2개, 대강당, 야간돌봄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금빛평생학습관은 금빛근린공원에 이미 조성된 야외음악당, 잔디광장과 함께 어우러져 도심 속 평생학습을 위한 종합 캠퍼스 모습을 갖추고 있다.

▲금빛평생학습관 개관식 모습.
▲금빛평생학습관 개관식 모습.

■ 모든 세대 위한 다양한 학습 공간

금빛평생학습관은 개관 이후, 지난해 하반기에 50여개 강좌를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정기 강좌로 △글을 잘 모르거나 100% 활용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성인문해강좌, △스마트폰 활용 및 키오스크 사용방법 등을 배우는 디지털 문해 강좌, △초‧중‧고졸 검정고시 강좌, △인문교양, △요리, △외국어, △공예, △취‧창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과정, △재테크 분야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각종 △공모사업, △부모교육, △가족과 함께하는 4차 산업혁명 교육 등 특별강좌도 운영했다. 특히 음성군이 학점은행제 시행 인가를 받아, 학사 학위 수여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초졸부터 대졸까지 학력인정이 가능한 군립학교로서 평생학습도시 우수 모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야말로 금빛평생학습관은 모든 세대를 위한 평생교육 전용공간으로 다양한 평생학습 강좌를 운영하는 중이다.

금빛평생학습관 라탄공예교실 수강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빛평생학습관 라탄공예교실 수강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환경교육센터.4차산업혁명.신성장 5대산업동력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

금빛평생학습관 강좌 가운데 ‘음성 이야기 사이버 교양과목’ 제작 프로그램이 본 기자에게 뚜렷한 인상을 남겼다. ‘음성 이야기’는 충청북도와 음성군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음성군의 9개 읍·면에 관한 소개와 문화재·설화·미담 등을 만화와 애니메이션 형태로 소개하며, 미디어정보과에서 제작한 각 읍·면 홍보영상도 함께 삽입했다.

나아가 금빛평생학습관은 환경교육센터 역할을 자처하며 환경학습활동가, 환경생태기록자 양성 등 기후와 환경변화협약을 실천을 위한 강좌도 진행하고 있다. 또 4차 산업혁명과 음성군 신성장 5대산업동력 등과 연계한 차별화된 프로그램들도 눈에 띈다.

또한 음성군 내 기업을 소개해 대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으며, 반기문 UN평화기념관과 기후변화협약 실천 등에 관한 강의로 구성됐다.

채수찬 음성군평생학습과장은 “내실있는 금빛평생학습관 운영을 위해 관내 평생교육기관 실무자로 구성된 ‘음성군 평생교육실무협의회’를 통해 계속해서 공동 평생학습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금빛평생학습관 측면 전경.
금빛평생학습관 측면 전경.
금빛평생학습관 남성요리교실 종강 모습.
금빛평생학습관 남성요리교실 종강 모습.
금빛평생학습관 홈배이킹 수강생들 모습.
금빛평생학습관 홈배이킹 수강생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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