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섭 도의원… , 난개발, 중복 집행 등 갈등 요인 지적

충북도의회 이양섭(진천2) 의원
충북도의회 이양섭(진천2) 의원

충북도의회 이양섭(진천2) 의원이 28일 충북혁신도시 발전을 위해 진천군과 음성군을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제403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혁신도시가 진천과 음성으로 나뉘어 있어 생활밀착형 정주여건 개선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 의원은 "각종 행정서비스의 이원화와 유사시설 중복 투자로 많은 예산과 행정력이 소모되고, 양 지역의 난개발 또한 지역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지역 내 불필요한 경쟁과 갈등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북도가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려면 혁신도시의 성공이 필요하다"며 "진천과 음성이 하나 되면 소모적 경쟁이 종식되고 당장 군에서 시로 승격될 뿐 아니라 진천구와 음성구 등 행정구 신설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AI 영재고 등 미래 교육 인프라 유치와 프로축구·야구팀 유치도 실현 가능한 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년 전 진천군과 음성군이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설립되는 국립소방병원을 충북혁신도시에 유치했다"며 "통합이야말로 혁신도시 성공의 핵심 가치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제는 경제·교육·문화 인프라 유치를 위한 강력한 펌프질이 필요한데 그 첫걸음이 바로 진천·음성 통합"이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인디언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며 "진천과 음성이 소지역주의로 인한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합의 혁신도시로, 더 큰 그림으로 완성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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