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음성군과 MOU체결

(주)LG생활건강이 음성군.충북도와 업무혐약을 맺고 각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LG생활건강이 음성군.충북도와 업무혐약을 맺고 각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와 음성군(군수 조병옥)은 10월 4일(화) 음성군청에서 군에 투자하는 ㈜LG생활건강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영환 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LG생활건강 공병달 상무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LG생활건강은 음성군 금왕산업단지 내 7만3422.2㎡ 부지에 중부권 물류허브기지 구축을 위한 건축면적 3만6402.95㎡ 물류센터를 신설하고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군은 ㈜LG생활건강의 계획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고, ㈜LG생활건강은 계획된 투자사업의 이행 및 투자규모 확충, 지역생산 자재‧장비의 구매와 지역민 우선 채용 등 지역의 경기 활력을 위해 최대한 힘쓰기로 했다.

㈜LG생활건강은 국내 대표 화장품 및 생필품 대기업으로 Beautiful(화장품), Healthy(생활용품), Refreshing(음료) 사업부를 세 축으로 이를 제조해 백화점, 면세점, 할인점 등에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이중 매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화장품 사업은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진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내수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궁중 브랜드 ‘후’, 자연발효 브랜드 ‘숨’ 등 럭셔리 브랜드를 앞세워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성공을 거뒀다.

이와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 화장품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런칭 전략과 ‘The Avon Company’와 미국 MZ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화장품 브랜드 ‘The Creme Shop’을 인수하는 등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음료 사업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에너지음료 ‘몬스터 에너지’는 3년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달성하는 등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번에 신설하는 대규모 물류허브기지는 동서(평택-제천), 남북(중부, 중부내륙) 고속도로가 관통하며 5개의 IC,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성, 중부내륙철도 감곡역 개통과 수도권과의 인접성 등 우수한 교통요건을 갖추고 있는 음성군에 자리하게 돼 단순히 사업장의 의미를 넘어 ㈜LG생활건강 성장의 전진기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 군수는 “코로나19와 국내외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음성군에 투자를 결정한 ㈜LG생활건강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신성장산업 중심지로서의 음성군 도약과 ㈜LG생활건강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2020년도에는 무역의 날 ‘1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2021년도에는 기업의 경제 성과, 환경, 사회적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에 국내 업계 최초 4년 연속 편입되는 등 세계적인 기업으로 행보하고 있다.

덧붙여 음성군은 이번 협약으로 올 한해 1조1,700억 원 투자유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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