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지체장애인 H씨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공로로

김희열 감곡농협 계장(사진 가운데)이 음성경찰서장상을 수상하고, 권태화 조합장(사진 맨 왼쪽).이규하 경찰서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희열 감곡농협 계장(사진 가운데)이 음성경찰서장상을 수상하고, 권태화 조합장(사진 맨 왼쪽).이규하 경찰서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희열 감곡농협 계장.
김희열 감곡농협 계장.

김희열 감곡농협 계장이 음성경찰서장상을 수상했다.

감곡농업협동조합(조합장 권태화) 오향지점(지점장 장경국) 소속 김희열(53세.여) 계장이 지체장애인 이용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음성경찰서장 표창장을 수상한 것.

10월 27일(목) 감곡농협 조합장실에서는 김 계장에게 상장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날 상장 전달식에는 권태화 감곡농협 조합장, 이규하 음성경찰서장, 장경국 감곡농협 오향지점장 등이 참석해 김 계장을 축하.격려했다.

감곡농협 오향지점에서 근무하는 김 계장은 지난 10월 11일 오전 11시 7분 경 지체장애인 H씨로부터 케이뱅크 계좌로 1천2백만 원 입금을 요청받았다.

이에 김 계장은 H씨가 평소와는 언행이 다르다는 것을 판단해 무통장 입금경위를 물었다.

이에 H씨는 오전에 자기 휴대폰으로 ‘고수익 배당 투자금 유치’ 내용으로 문자가 와서 투자하기 위해 무통장 입금을 한다고 대답했다.

김 계장은 이를 ‘투자금 유치 사기건’임을 직감하고 송금을 지체하면서, 장경국 지점장과 함께 H씨에게 사기 사건임을 여러 차례 설명하고 설득해 입금을 막게 된 것.

확인 결과 H씨 휴대폰에는 ‘010-5485-36XX’로 ‘뉴패러다임 김△△투자전문가’의 고수익 투자 유치를 유도하는 문자가 찍혀 있었다.

김 계장은 “지체장애로 불편하게 생활하는 H씨가 하마터면 큰 어려움을 겪을 뻔 했다”면서 “사전에 막을 수 있어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감곡농협 권태화 조합장은 “김 계장 덕분에 조합원 재산 피해 사전 예방과 함께, 우리 농협 위상을 높아졌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으며, 장경국 오향지점장은 “휴대폰에 ‘010-5485-36XX’로 ‘뉴패러다임 김△△투자전문가’의 고수익 투자 유치를 유도하는 문자가 온다면 현혹되지 말고, 재산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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