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교환사업도 추진

동성중 교사.학생들이 맹동그라미 축제 기금을 충북환경운동연합에 전달하고 있다.
동성중 교사.학생들이 맹동그라미 축제 기금을 충북환경운동연합에 전달하고 있다.

맹동혁신도시 동성중학교(교장 이종학)는 지난 11월 3일 동성중학교 시청각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에 기부금(702,000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종학 교장과 동성중학교 학생 자치회,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연합 신동혁 상임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최근 이태원 참사를 고려해 간소하게 진행됐다.재화

동성중이 전달한 기부금은 지난달 10월 7일에 개최한 ‘맹동그라미 사회축제’(지역과 함께! 환경을 살리는! 플리마켓)에서 모인 판매 수익금이다.

맹동그라미 사회축제 플리마켓에서는 동성중 전교생과 전교직원이 함께 모은 중고물품과 함께, 학생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지역 주민들에게 판매하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일반적인 플리마켓과는 다른 형태로 판매와 구입이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각 가정에서 가져온 재활용품(우유팩, 폐건전지, 플라스틱)으로 물물교환하여 물건을 구입하거나,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물건에 가격을 매겨 기부금 형태로 필요한 물품을 사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자율 기부금으로 모인 플리마켓의 총 수익 702,000원은 충북 도내 금강유역권을 중심으로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는 시민단체인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에 전달되었다. 단순한 기부금 전달식으로 그치지 않고 1학년 주제선택 수업(지구야 변하지마, 내가 변할게)과 연계하여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또한 동성중은 맹동면행정복지센터(면장 정만택)와 재활용품 교환사업을 진행하였다.

맹동그라미 사회축제 플리마켓에서 모인 재활용품(우유팩, 폐건전지, 플라스틱)을 새 건전지와 종량제 봉투로 교환하였다.

맹동면행정복지센터에서는 가정과 시설에서 사용한 우유팩을 모아서 가져오면 1kg당 화장지 1롤 또는 10L 종량제봉투 1매를 교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성중 이종학 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과 마을이 하나로 이어지고,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건전한 소비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학교의 교육 활동이 단순히 이론적인 지식을 배우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삶과 연계되어 자신과 사회를 이롭게 하는 살아있는 교육 활동이 되길 바란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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