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권과 성평등 활동 위한 공간 탐방

음성군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이 전주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음성군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이 전주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음성군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단장 손영신) 20명은 11월 18일(금) 여성인권과 성평등 활동 공간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주시 사회혁신센터 ‘성평등전주’를 방문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성매매 집결지(전주 선미촌)를 폐쇄하고, 성매매 여성에 대한 인권 보호와 구조 및 자활지원, 지역사회 공론화 등 여성 인권과 도시재생을 통해 성평등 플랫폼으로 전환한 공간을 탐방해 군민참여단의 성평등 의식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군민참여단은 조선희 센터장의 젠더거버넌스 시민주도 도시재생 사례와 성평등 사업추진 활동에 대한 강의를 듣고 아카이브 전시관, 선미촌 리빙랩 등을 벤치마킹했다.

손영신 단장은 “여성 성 착취의 공간을 문화예술과 성평등의 공간으로 바꾼 여성 인권활동가와 예술인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두려움을 이긴 용기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군민참여단도 아동·여성·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진정한 성평등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번 체험으로 우리 지역의 성평등 문화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은 군민참여단이 여성친화도시 민간파트너로서 활동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평등전주’는 전주시청 뒤편 선미촌에 1960년대 전후에 형성돼 한때 80곳이 넘는 성매매업소가 있었으나, 점진적인 문화 재생 사업을 통해 2021년 6월에 모든 성매매업소를 폐쇄하고 성평등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그 결과 ▲전국지속발전대상 대통령상, ▲거버넌스지방정치 대상,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도시재생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고,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로부터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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