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주제 발표 통해 '특별법 제정 가교 역할' 강조

충북국민통합위 출범식 후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국민통합위 출범식 후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통합위원회 충북지역협의회(이하 ‘충북국민통합위.’)가 12월 5일(월)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전국 최초로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황영호 충청북도의회 의장과 충북지역협의회 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충청북도-충청북도의회-국민통합위원회는 사회갈등 치유와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조례·규칙 제정, △국민통합 공감대 형성, 문화 확산, 교육·조사·연구, △중앙과 지방 간 지역 시민사회와 공공부문 간 소통 활성화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국민통합위원회에서 선정한 민간위원 13명에게 김한길 위원장이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위촉된 위원들은 1년의 임기 동안 충북지역의 주요 갈등 현안 등에 대한 해결 의제를 개발하고 국민통합위원회를 통해 공론화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충북국민통합위 1차 회의에서는 충청북도의 핵심 현안인 (가칭)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에 대한 논의가 첫 안건으로 다뤄졌다.

1차 회의 주제 발표자로 직접 나선 김영환 도지사는 특별법 제정의 당위성과 내륙지역에 대한 규제완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의 필요성 등에 대해 설명하며, 국민통합위원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영환 도지사는 “진정한 국민통합의 시작은 부당한 차별과 불평등을 겪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마음 깊이 공감해 주는데 있다”며,“충북국민통합위가 (가칭)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을 실현하는 가교 역할을 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영호 도의장은 “충북에서 국민통합위원회의 첫발을 내디딘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통합의 정신은 우리 모두가 나아가야 할 시대 정신이자 미래세대에 짊어진 과업”이라고 말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청풍명월의 고장인 충청북도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협의회 신규위원을 위촉하고, 출범식을 개최하는 것을 대단히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중심에 위치한 충북이 앞으로 국민통합의 중심도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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