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개강 전까지 한국어기초 교육 등 자원봉사자들 활용 지속할 예정

한국어 왕초보반 교육 모습
한국어 왕초보반 교육 모습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센터장 박한교, 이하 ‘센터’)는 한국어교육을 비롯한 모든 교육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센터는 올해 교육 사업에 있어서 한국어교육, 직업능력개발교육, 법률 및 산업안전교육 등 관내 외국인주민의 더 나은 음성생활을 위해 핵심이 되는 영역에 집중적인 지원을 하였고, 이 중 조기 정착에 가장 중요한 영역인 한국어교육의 경우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2개 반, 왕초보, 첫걸음, 토픽1, 토픽2 등 총 6개 반을 운영하여 총 1,624명이 참여했다.

그리고, 해마다 증가하는 중도입국청소년을 위해 올해 신설된 외국인가정자녀KLC(Korean Language course 한국어 집중학습 프로그램)는 수봉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남초등학교에 ‘찾아가는 한국어교실’ 및 외국인지원센터 주말반 운영을 통해 총 415명이 참여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하 “재단”)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1월동안 중도입국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오감공감 방과후 한국어기초학습’을 운영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어 학습에 대한 흥미와 실력향상을 위해 요리, 컴퓨터, 그림그리기, 공간지각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위주로 진행되었고, 센터는 이들을 위한 방과후 학습놀이터 및 사회적 안전망으로써의 역할을 했다.

직업능력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 ‘지게차운전기능사 자격증반’을 통해 필기시험에 9명, 최종 실기시험에 5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특히 센터 소속 방글라데시 자조모임 대표인 마붑(남)씨는 필기시험 72점으로 합격, 실기시험도 한 번에 합격하여 체류자격 총점 87점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숙련기능인력(E-7-4)으로 비자를 변경하는 쾌거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충북 유일 법무부 조기적응프로그램 운영 기관으로서 중국동포, 고려인동포 등 총 663명에게 조기적응프로그램 교육 이수 기회를 제공하여 이들의 조기정착을 돕고 비자연장 혜택의 기회도 제공했다.

또한 센터는 12월부터 상담지원의 확대 방안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법률 및 행정 무료상담을 센터 1층 민원실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상담 시 센터 소속 통·번역사들의 적극적인 통역지원으로 상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박한교 센터장은 “모든 교육 프로그램이 종료되었지만 지속적인 한국어교육을 희망하는 외국인주민을 위해 내년 2월 개강 전까지 한국어기초 교육 및 토픽 수업을 자원봉사자들을 활용하여 지속할 예정이니 한국어수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주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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