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 졸업생,입학생 전원 장학금 지급

삼성중 졸업식 모습.
삼성중 졸업식 모습.

삼성중학교(교장 오기석)가 3학년 졸업생과 입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중은 12월 30일 졸업을 앞둔 3학년 34명 모두에게 1인당 30만 원씩 1,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한 2022년 신입생들에 이어 2023년 신입생 전원에게도 1인당 30만 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중학교는 해마다 동문회와 운영위원회, 삼성면 지역의 기관단체 및 기업 등에서 많은 장학금과 학교 발전기금을 후원해주고 있다.

특히 정우철 동문회장이 운영하는 일삼장학회는 후배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면학의 뜻을 굽히지 않고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10여 년이 넘게 매년 장학금과 발전기금으로 2~3000여만 원을 기탁해 주고 있다.

학교 측은 이 같은 고마움에 보답하고자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물론이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 등 재학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학생들이 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학업과 학교생활에 충실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학생들은 “다른 학교 친구들은 졸업할 때 까지 장학금 한 번 못 받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학교는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아 너무 좋다”라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후배들에게 꼭 장학금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기석 교장은 “1951년 설립되어 7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삼성중학교는 후배들을 아끼는 동문 선배님 등의 도움으로 재학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라며 “학생들도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해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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