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새해 들어 인사.축하 현수막 관내 곳곳 도배

금왕읍 무극교 난간에 걸린 불법 현수막들 모습.
금왕읍 무극교 난간에 걸린 불법 현수막들 모습.
음성읍 음성농협 4거리 가로수 사이에 걸린 불법 현수막들 모습.
음성읍 음성농협 4거리 가로수 사이에 걸린 불법 현수막들 모습.

불법 현수막이 잊을만하면 슬그머니 걸리고 있다다.

연말과 새해를 맞아 관내 곳곳에는 각종 불법 현수막들로 도배되다시피 해서 주민들로부터 눈살을 찌뿌리게 만들고 있는 것.

1월 2일(월) 금왕읍에 거주하는 K씨(59세.남.자영업)는 “금왕읍 무극교는 양 옆으로 현수막들이 걸려있다”며 문제를 제기하며 “특히 같은 내용들을 각종 기관사회단체에서 경쟁적으로 걸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금왕읍 무극교에는 불법 현수박들이 2단으로 걸려있어 더 심각해 보였다.

다음날 음성읍 음성농협 앞 사거리 가로수 사이에도 불법 현수막들이 도배되어 있었다.

L씨(음성읍 거주.54세.남)는 “오는 3월 8일 조합장 선거를 준비하는 후보들의 새해 인사를 전하는 현수막들을 비롯해 공공기관의 각종 인사와 정책 홍보, 대학 합격 축하를 담은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조합장 후보자를 비롯해 기관사회단체는 누구보다 법을 준수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항변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공공주택 건설과 그에 따른 입주자를 모집하는 현수막들을 비롯해 각종 불법 현수막들이 음성읍 음성문화예술회관 앞 땅콩 회전교차로 등 관내 곳곳에 상습적으로 걸리고 있어 골치꺼리다.

이에 대해 음성군 관계자는 “전문 담당 인력을 수시로 배치하고, 옥외광고물협회 등과 함께 수시로 불법현수막 제거 활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며 “제기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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