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도지사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 전파해 감사”

충북도 아너소사이어티 신년하례회 후 기념촬영 모습.
충북도 아너소사이어티 신년하례회 후 기념촬영 모습.

충북의 나눔 문화를 이끌어가는 거목들이 계묘년 새해를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노영수)는 1월 17일(화) 청남대에서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를 칭하는‘아너소사이어티’회원과 함께하는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아너소사이어티 대표를 맡고 있는 이태희 (주)엔이티 회장(‘15년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비롯한 32명의 회원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아너소사이어티의 활동상황을 담은 영상물 시청, 충북의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각오를 다지는 순서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 중간에는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회원들이 구입한 2천만원 상당의 못난이 김치를 전달하는 기증식이 이어졌다.

소외계층과 지역농가 모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못난이 김치 기부를 실천해 변화하는 시대에 기부문화의 방향을 제시하며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영환 도지사는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우리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여러분을 존경 한다”라며, “의료비 후불제와 못난이 김치 등 혁신적인 시도로 취약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폭넓게 돌볼 수 있도록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 원 이상을 기부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지난 2007년 12월 출범했다.

아너소사이어티가 처음 출범할 때는 우리나라에서 1억 원 이상 기부자 모임이 정착할 수 있을지 의문의 목소리도 높았지만, 회원수 3천 명을 돌파해 기부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충북에는 73명이 가입해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남다른 이력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이 참석하여 관심을 끌기도 했다.

참고로 이민성(52년생) ㈜무영종합건설 대표는 본인과 아내, 자녀까지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으며, 백규현(83년생) SK용정충전소 대표는 본인을 비롯해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아내까지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기부명문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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