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요양병원-음성교육도서관 100여m 인도에 전신주 7개 통행 방해

수봉초 앞 인도 가운데를 점령하고 있는 전신주, 교통시설물 모습.
수봉초 앞 인도 가운데를 점령하고 있는 전신주, 교통시설물 모습.

수봉초 앞 인도 주인은 누굴까? 다름 아니라 바로 ‘전신주’다.

음성읍 음성요양병원부터 음성교육도서관까지 수봉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인도에는 전신주를 비롯해 각종 교통시설들이 설치돼 있어 통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수봉초 정문 앞 양쪽으로 설치된 약 100m 가량 인도 구간에는 전신주 7개가 세워져 있고, 각종 교통 안내판들도 설치되어 있다.

이 구간 인도는 폭이 겨우 1m50cm 남짓 돼 보인다.

특히 이 가운데 음성교육도서관 쪽으로 3개 전신주는 모두 ‘떡 하니’ 인도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것.

또 인도 옆으로는 1m50cm 높이로 휀스가 설치되어 있어 인도를 이용하는 학생과 주민들이 전신주를 피하려면 수봉초에서 조성한 나무 등에 걸려 어렵게 어렵게 통행해야 하는 형편이다.

이 인도는 수봉초 학생과 부모, 그리고 학교 관계자들이 대부분 이용하고 있고, 학교 앞 주민과 상가 이용자들이 이용하기도 한다.

기사를 제보한 수봉초 A(남.5학년) 학생은 “한 번은 친구들과 얘기를 하며 도서관쪽으로 가다가 전봇대에 부딪히기도 했다”며, 이런 경험을 한 학생들이 더러 있다고 말했으며, 수봉연립에 거주하는 주민 B씨(40세.여.주부)는 “아마도 전신주가 먼저 세워졌고, 인도가 나중에 설치된 것 같은데, 그렇더라도 인도 통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전신주를 옮겨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장을 방문한 음성군 관계자는 “전신주를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볼 때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면서 “일단 통행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인도 폭을 넓히는 것으로 사업방향을 잡고, 설계를 실시해 사업을 곧 집행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수봉초 앞 인도 가운데를 점령하고 있는 전신주와 교통시설물들 모습.
수봉초 앞 인도 가운데를 점령하고 있는 전신주와 교통시설물들 모습.
수봉초 앞 인도 가운데를 점령하고 있는 전신주 모습.
수봉초 앞 인도 가운데를 점령하고 있는 전신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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