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체 협의회가 결성된 이후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를 위한 몇가지 건의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행정당국 건의안에 대해 묵묵 부답으로 일관하고만 있었다.

급기야 사회단체협의회는 자치단체장과 군의회 의장 초청 간담회를 통해 공개질의와 답변의 시간을 가졌으나 자치단체장의 스케줄 때문에 형식적인 간담회 형태로 한시간만에 종료되고 말았다. 모처럼의 기회였고 다양한 질의 응답에 기대를 걸었던 사회단체 참여자들은 한시간만에 다른 약속이 있다며 자리를 떠난 일에 대하여 아쉬움을 토로했다.

20여의 각 사회 단체가 모인 자리에 한시간 간담회를 가지고자 하였다면 간담회를 주최한 주관측이나 짧은 시간의 의견수렴을 계획하겠다는 당국이나 양측다 이번 간담회에 대한 의미와 역할에 대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하였던 것 같다.

선진사회 민주주의 정착은 각 사회단체의 활발한 NGO활동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견제와 감시역할을 충실히 함으로 이루어지다고 생각한다.

지역사회에 만연한 토착비리와 부정부패의 예방을 사회단체가 활발한 NGO역할을 함으로써 깨끗한 사회로 만들어 이룩한 것이다. 이번 사회단체 협의회에서 주최한 자치단체장과 군의회 의장 초청 간담회에서 건의한 공무원의 지역거주(안)건은 근본적으로 주거의 자유 제한이라는 사생활 침해의 요지가 있으나 지금 지역은 경제적 등 모든 것이 침체되어 있고 지역민들이 살기가 그만큼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뜻이다.

물론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기업인이나 상인들도 역시 깊이 생각해야할 문제이다. 지역민들의 내는 세금으로 생활하고 지역민들이 물건을 팔아주어 생활하는 모든 사람들이 지역을 외면한다면 지역경제는 더 침체되고 살기가 어려울 것이다.

특히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지역에 상주하고 이웃간 상부상조하는 마음으로 지역에서 물건을 사서 가는 풍토가 조성돼야 할 것이다.
그리고 행정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소액 입찰의 제한과 장학급 지급의 개선 등은 지역주민이 피부적으로 느껴온 부분에 대한 건의이다.
당국의 성실한 의견수렴을 기대하면서 이문제는 사회단체뿐 아니라 지역민 모두의 책임일 것이다.

<까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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