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렬 전 음성교육장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어머니’이고 가장 아름다운 말은 ‘감사합니다.’라고 한다. 감사가 있는 곳에 인정이 있고 웃음이 있고 행복이 있고 기쁨이 있다.

우리 주위에는 사소한 것에도 감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많은 것을 누리고도 불평하는 사람이 있다.  
칼 힐티는 그의 “행복론”에서 “감사하라 그러면 젊어진다. 감사하라 그러면 발전이 있다. 감사하라 그러면 기쁨이 있다”고 말하면서 행복의 첫 번째 조건이 “감사”라고 했다.

서양 속담 중 “행복은 언제나 감사의 문으로 들어와서 불평의 문으로 나간다. 조심하라, 불평의 문으로 행복이 새나간다. 기억하라, 감사의 문으로 행복이 들어온다.”라는 속담이 있다.감옥과 수도원의 공통점은 세상과 고립되어 있다는 점이다. 다른 게 있다면 불평하느냐, 감사하느냐의 차이뿐이라고 한다.

한 외국계 우수 기업에서 직원을 채용했다. 공석은 단 한 자리뿐이었는데 1차 시험과 2차 면접을 거친 후 다섯 명의 지원자가 남았다. 인사과 책임자 는 이들에게 3일 안에 최종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통보했다. 지원자들은 각자 집으로 돌아가 초조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렸다.
다음 날, 한 여성지원자는 회사로 부터 다음과 같은 내용의 이 메일을 받
았다. “저희 회사에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귀하는 이번에 채용되지 않으셨습니다. 인원 제한으로 인해 귀하처럼 재능 있고, 뛰어난 인재를 모시지 못하게 된 점 매우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그녀는 마음이 아팠지만 한편으로는 메일에 담긴 진심어린 위로에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짧은 감사 메일을 써서 보냈다. "앞으로 회사의 하시는 모든 일이 잘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3일째 되던 날, 그녀는 뜻밖에도 회사로 부터 합격을 알리는 전화
를 받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녀가 받았던 불합격 통지 메일이 마지막 3차 시험이었다. 다섯 명의 지원자 모두 그녀와 같은 메일을 받았던 것이다. 그러나 감사 메일을 보낸 사람은 그녀 한 사람뿐이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사할 줄 알고, 또 그 감사를 표현 할 줄 아는 사람이 결국 가장 두각을 드러낸 것이다.

미국 국립건강관리소의 에머슨 박사는 감사와 건강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는 실험을 했다.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을 A, B, C 세 그룹으로 나눠서 A그룹은 기분 나쁜 말과 행동, B그룹은 감사의 말과 행동, C그룹은 일상적인 말과 행동에 집중하도록 했다. 일정 기간이 지난 후 각 그룹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B그룹 사람들의 건강상태가 가장 양호했고, 아울러 행복도도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감사는 하면 좋고 안 하면 좀 아쉬운, 그런 선택 사항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다. 행복은 감사의 크기에 달려 있다. 행복해서 감사한 것이 아니라, 감사하기에 행복한 것이다.

행복한 삶이란 많은 것을 소유하고 풍요로움 속에 있는 것만은 아니다. 불편하지 않을 만큼 소유하고 적은 것이지만 만족할 줄 알고 감사하는 마음에행복이 있다. 
탈무드에도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람은 모든 사람을 칭찬하는 사람이요,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는 사람이다”라고 했다. 우리가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감사의 삶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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