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금·장학금은 물론 무상급식·AI 미래교육까지...학교 숲은 ‘덤’

음성군 교육지원 사업 현황 도표 모습.
음성군 교육지원 사업 현황 도표 모습.

23학년도 개학을 앞두고 음성군이 보편적 교육복지를 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품격 있는 교육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장학사업을 마련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자녀 교육복지 확대 방안으로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 △초·중·고·특수·대안학교 무상급식, △학교급식 품질향상 지원, △학교 숲 조성, △‘신나는 AI 교실’ 운영, △‘상상대로 음성’ 인재지원 사업(음성군장학회)을 추진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만들기의 하나로 군은 지역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지역화폐를 1인당 20만 원씩 지급한다. 올해 예상되는 지역 초등학교 입학생은 650여 명으로 1억 3000만 원 전액 군비로 축하지원금을 지급한다.

지난해 10월 김영환 도지사와 윤건영 교육감은 민선 8기 초·중·고·특수·대안학교 무상급식 식품비 예산을 충북도(도40%:시군60%) 60%, 교육청 40%의 비율로 부담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음성군은 지역의 초·중·고·특수(인가대안학교 포함)학교 학생 8050명의 무상급식 식품비 지자체 분담액인 18억2000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방침이다.

학교급식 품질향상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축산물 공급으로 양질의 급식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활력 있는 농촌경제를 위한 협업도 강화한다.

군은 1억5000여만 원의 군비를 학교에 지원해 지역 43개교(유·초·중·고·특수·대안학교) 8,868명의 학생에게 음성산 유기농·무농약 쌀을 정부 양곡 고시가로 저렴하게 공급한다.

또 교육청에 6억5,000만 원의 군비를 지원해 현재 음성군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식자재를 구매하고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음성산 우수 농축산물 공급확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로써 관내 33개교 6503명의 학생에게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가축 등을 공급해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영양 식단을 제공한다.

군은 맹동초등학교와 협의해 학생들의 학습·여가와 휴식을 위한 ‘학교 숲’도 조성한다. 아이들이 식생이 있는 산책로로 안전하게 통학하고, 다양한 체험학습 공간을 활용함으로써 정서 함양과 성장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 아니라 요즘 화두인 디지털 대전환에 발맞춰 미래인재 교육을 위해 초등학생 4학년(40학급, 718명), 중학생 1학년(33학급 654명)을 대상으로 ‘신나는 AI 교실’을 운영한다. 코딩·VR체험·SW역량강화·메타버스·AI 교육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창의형 미래인재를 양성한다.

마지막으로 음성군장학회는 다양한 지역인재 지원사업과 맞춤형 장학사업으로 우수한 지역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상상대로 음성’ 인재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군장학회는 △성적 우수는 물론 재능 우수자에 대한 특기장학생, △장애 학생에 대한 희망 장학생, △저소득가정 자녀를 위한 꿈드림 장학생 등 다양한 분야를 마련해 300명 내외의 중·고·대학생에게 올해 3억8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음성군에서 9억6천만 원 예산을 출연받아 ‘명문학교 육성사업’도 운영한다. 그중 하나인 ‘우수대학생 특별장학금’제도는 23학년도 대학 신입생 중 성적 우수자 21명, 특별지원자 6명을 선발해 학기당 300만 원 씩 생활비와 ‘명문고 특별장학생’을 선발해 신입생(동성고 포함)과 재학생 190여 명에게 200~300만 원의 특별장학금을 지원한다.

조병옥 군수는 “다양한 교육복지와 장학제도로 품격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부모의 자녀 교육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자녀 교육하기 좋은 교육도시 음성을 실현해 ‘2030 음성시 건설’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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