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정신 높이기 위해

음성향교 춘계석전대전 기념촬영 모습.
음성향교 춘계석전대전 기념촬영 모습.

음성향교(전교 정성구)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월 28일(화) 음성향교에서 춘계석전대전 행사를 개최했다.

석전대전은 중요 문화재 제85호로 성현의 얼을 되새기고 유도 정신을 높이기 위해 공자를 비롯한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올리는 제사 의식이다.

석전대제는 춘계와 추계로 나뉘어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에 거행되며, 성균관을 비롯한 전국의 향교에서도 일제히 봉행한다.

석전대전 절차는 영신례(迎神禮), 전폐례(奠幣禮), 초헌례(初獻禮), 공악(空樂),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음복례(飮福禮), 철변두(徹邊豆), 송신례(送神禮), 망료(望燎)의 순서로 진행된다.

음성향교는 조선 명종 15년(1560년)에 음성현 석인동(석인리)에 창건했다가 1592년 임진왜란 때 병화로 소실된 뒤 인조 25년(1647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난 1981년 12월 26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대성전, 명륜당, 동·서재로 구성돼 있다.

박노학 음성부군수는 “석전대전은 정이 메말라가는 현대사회에 어르신을 공경하고, 사라져가는 우리 역사 속의 아름다운 전통을 되살린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의식”이라며, “특히, 음성향교가 군민을 대상으로 유림대학, 도덕성 회복교육, 전통 예절교육 등 교육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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