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공동체 위한 미술작품 전시로 눈길

광혜원고 작은 갤러리 작품 전시회 모습.
광혜원고 작은 갤러리 작품 전시회 모습.

농촌 한 고등학교에 학생, 교직원, 지역 주민을 위한 작은 갤러리가 꾸며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진천군 광혜원면에 소재한 광혜원고등학교(교장 박미화)는 본관 1·2층 로비 및 복도에 미술작품으로 전시장을 만든 것이다.

전시작품은 충북을 대표하는 중진화가들의 한국화, 서양화 등 작품 30여 점이다.

이번 전시전에는 충북대학교 미술과 명예교수이며 운보미술관장인 홍병학 작가, 추계예술대학 동양화과 교수로 퇴임한 김지현 작가, 직지(直指)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유명한 신용일 작가, 충북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한 선환두 작가, 청원미술관장 정천식 작가, 느림의 미학 달팽이 작품으로 유명한 이동우 작가 등이 참가하였다.

특히 이번 전시전은 미술 교과를 지도하고 있는 이동우 교사가 자신의 미술관 소장품을 대여해 눈길을 끌었다.

광혜원고 박미화 교장은 “문화 예술적으로 불모지인 농촌 지역 학생과 주민에게 수준 높은 예술작품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갤러리를 만들게 되었다”면서 “이 갤러리가 문화적으로 정서 함양과 소통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혜원고는 유명 작가들을 섭외해 초대전도 개최할 계획도 있어 문화 체험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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