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강사진, 맞춤형 알찬 교육으로 효과 만점

미소요양보호사교육원 강의실에서 임성식 원장과 화제가 된 이정희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소요양보호사교육원 강의실에서 임성식 원장과 화제가 된 이정희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감곡면 미소요양보호사교육원(원장 임성식, 행정학박사, 이하 ‘미소요양교육원’.)에서 79세 요양보호사를 배출해 지역사회에 화제다.

3월 17일(금)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수령한 이정희(79세) 씨는 시니어근로를 하며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남편과 함께 살았으나, 이제는 어엿한 요양보호사로 집에서 남편 요양보호를 할 수 있게 됐고, 요양보호 활동으로 월 70-80만 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이 씨는 처음에는 초등학교 밖에 나오지 않아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그러나 임성식 원장으로부터 “어르신 글씨 쓰시는 것을 보니 할 수 있다”며, “교육원 교육일정에 잘 따라만 주신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격려의 말을 듣고 용기를 냈다.

지난해 11월 21일부터 12월 30일까지 열심히 교육을 받은 이 씨는 2023년 2월 18일 시험에서 단 번에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떨어진 줄 만 알았는데 합격소식을 듣고 기쁨의 눈물이 쏟아졌다”며 “원장님이 잘해 주셔서...”라며 이 씨는 말끝을 흐렸다.

교육부 서기관으로 정년퇴임한 임성식 원장은 공무원 재직 중 국무총리 표창을 세 번 수상했고, 25년간 강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이밖에도 충북대, 청주대, 한국교통대, 한국방송대, 충청대, 우송정보대, 충북보건과학대, 동원대 등 여러 대학 강단에서 강의하면서 많은 후학을 배출했다.

지난해 강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직을 정년퇴임하고 2022년 5월 1일 미소요양교육원(감곡면 성주로 4)을 개원했다.

미소요양교육원의 장점이라면 또 한 명의 76세 노령에도 불구하고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채점엽 씨 사례에서 알 수 있다.

교육생 상담에서 새로운 일과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임 원장을 포함한 6명의 전문 강사가 밀도있게 교육을 진행해 온 결과로 해석된다.

임성식 원장은 “전문 강사진의 특화된 강의로 교육생들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생 맞춤형 교육을 전개하겠다”며 “지역사회복지가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소요양교육원은 현재까지 채 1년도 안되는 기간에 7기에 걸쳐 150여 명 요양보호사를 배출했다.

이는 교육생 중 99% 이상이다.

미소요양보호교육원 전경 모습
미소요양보호교육원 전경 모습

 

미소요양보호사교육원 현판
미소요양보호사교육원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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