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후미리 산 화재 등 올해 3차례 초기 진압 성공

소이전담의용방대원들이 후미리 산에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소이전담의용방대원들이 후미리 산에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김이식 소이전담의용소방대장.
김이식 소이전담의용소방대장.

소이면 전담의용소방대(대장 김이식)가 화재 발생 출동 5분 만에 성공적으로 초기에 진압해 인명 피해와 대형 화재를 막는 첨병 역할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월 21일 소이면 충도리(626-22) 가옥 화재와 2월 22일 후미리(289) 가옥 화재 시 전담의용소방대가 긴급 출동해 다른 곳으로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

또한 3월 14일에는 후미리(42-6) 일대 산과 인접한 가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인근에 있던 정효택 대원이 발견하고 소이면 의용소방대로 즉각적인 연락을 취해 의용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즉시 출동했고 적극적인 대처가 이어져 화재가 뒷산으로 확대되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기도 했다.

특히 의용소방대원들은 시골길 특성상 지역주민이 아니면 빠른 길을 찾기 어려운 경우에도 마을 지리에 밝아 화재 현장에서 소방차를 안내하는 역할로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하는 등 마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소이면전담의용소방대는 2016년 5월 31일 발족돼, 현재 26명 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 의용소방대원을 거쳐 최초 임용 시 36시간 동안 소방 장비 가동훈련을 비롯해 화재 진압, 개인 안전 장비 착용 훈련을 받고 1년에 12시간씩 의무교육에도 참여한다.

이들에게 지원되는 혜택은 화재 출동 시 목욕비 등에 사용하는 시간당 12,610원 수당과 유류비 지원, 소방차 1대와 공기호흡기, 방화복 등 개인 안전 장비가 전부인 상황이지만 지역주민을 위한 사명감과 봉사 정신으로 매 순간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이식 소이전담의용소방대장은 “마을의 화재는 우리가 책임진다는 봉사 정신으로 의용소방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해 적기의 화재 진압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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