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전 총장도 대회 당일 대회장 방문 예정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부부가 반기문 마라톤 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모습.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부부가 반기문 마라톤 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모습.

음성군(군수 조병옥)은 4월 30일 오전 9시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반기문 마라톤대회를 4년 만에 음성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다.

제8대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출생지이자 대한민국의 중심 ‘상상대로 음성’에서 개최하는 제17회 반기문 마라톤대회는 대한육상연맹 공인코스인 풀, 하프, 10km, 5km 코스로 열린다.

신청 기한은 10Km 이상은 3월 31일까지, 5Km는 4월 10일까지 홈페이지(www.반기문마라톤.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참가비는 풀, 하프, 10km는 3만 원, 5km는 1만 원이다.

시상은 남녀 각각 1위에 △풀코스 100만원 △하프코스 50만 원, △10km 30만 원의 시상금과 상장, 부상으로 특산품을 수여한다.

또 △5km는 1위부터 3위까지 그리고 특별상으로 풀, 하프, 10km 33위(제33대 외교통상부장관), 44위(1944년생), 193위(유엔193개 회원국)에겐 특산품을 지급한다.

단체 특전(관내 및 5km, 학생은 인원에서 제외)과 먹을거리도 제공한다. 최다로 참가 신청을 한 단체와 동호회에는 1위 50만원, 2위 45만원, 3위 40만원의 시상금과 상장·부상을 지급하며 20명(40명) 이상 단체 참가 시 동호회 부스 1동(2동)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마라톤대회는 UN 평화정신의 실천을 위해 지구촌 불우 어린이 돕기의 하나로 마라톤대회의 수익금 일부를 국제연합 아동기금(유니세프)에 기부한다.

음성군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출생지인 만큼 반 총장과 관련한 볼거리가 곳곳에 있다.

첫 번째가 반기문 생가다. 반기문 생가는 원남면 상당1리 행치마을 가운데 초가삼간 토담집으로 있었는데, 새마을 사업 당시 슬레이트 지붕으로 개조했다가 2002년 3월경에 철거되고 예전 자료를 바탕으로 2010년에 복원됐다.

생가와 인접한 곳에 반기문 평화랜드가 있다.

유엔과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을 기념하기 위한 평화공원으로 유엔기념비와 유엔 회원국들의 국기가 게양돼 있다.

또한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유엔(UN)의 정신과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의 활동과 업적을 기리고 더 나아가 미래의 글로벌 리더가 될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2018년 12월에 개관했다.

부지면적 7,803㎡, 건축면적 2,856㎡ 규모로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유엔(UN), 그리고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에 관한 내용을 예술, 놀이, 체험, 교육 등 다각적인 분야를 접목해 참여형 전시로 구성했다.

상설전시관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재임 기간(2007~2016년)까지 세계 각국의 정상과 단체에서 받은 기념품을 소개하며,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유엔에 대하여 인터렉티브 매체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체험형 전시 공간으로 조성됐다.

또 대한민국과 유엔의 역사 그리고 한국인 최초의 유엔사무총장, 반기문에 대한 일대기적 전시 구성으로 태몽 이야기부터 유엔사무총장 취임 후 활동과 업적을 소개한다.

아울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말 체험 및 AR 스토리 앱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개관 시간은 오전 9시부터 18시(입장마감 17시)까지이며, 관람 시간은 약 30분에서 1시간 소요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조병옥 군수는 “코로나19로 그동안 개최하지 못했던 반기문마라톤 대회를 4년 만에 연만큼 이번 대회를 더욱 알차게 준비했다”며 “반기문 전 UN사무총장님께서도 이번 대회에 음성군을 방문하시는 만큼 많은 청소년이 대회장을 찾아와 반 전 총장님의 자취를 경험해 보며 꿈과 희망을 품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기문평화기념관 전경.
반기문평화기념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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