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민원에 대한 공무원들의 친절하고 적극적인 응대태도 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 친절 전화민원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하고 있다.
음성군에서는 관내 기업체 총람 책자 300부를 발간, 각 기관과 사회단체에 배부했다.
기업체 총람 책자가 있어야할 기관단체에서 책자를 요구했으나 관계부서 담당자는 없다는 말로 일관 무시했다는 것.

책자가 있어야 할 기관에는 무슨 이유로 책자를 배부하지 않았는지, 관계기관과 업무가 가장 밀접하게 이루어져야 할 단체에 요구를 무시했어야 할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이 기관단체장이 관계공무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신분 밝히고 책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책자를 요구했으나 책자를 다 배부하여 기 기관단체에는 배부할게 없다는 말로 일관했다는 것.

기업체 총람 책자는 군 홍보용인지, 기관사회단체들의 보관용인지 궁금하다. 제작된 책자가 가장 필요한 기관이나 사회단체에 책자가 없다면 충분한 설명과 민원인에게 이해를 구해했어야 것이다.
단지 민원인이 요구한 것이 없다고 해서 없다는 말 한마디로 홀대한다는 것은 친절민원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야 할 것이며 기 기관단체장이 직접 문의한 내용을 없다는 말 한마디가 그 단체를 무시했다는 오해를 받을 수가 있다.

민원인이 충분히 만족을 못했을 경우 민원인에게 설명과 이해를 구하는 것이 민원 친절도 것이다.
특히 업무협조가 밀접하게 이루어져야 할 단체에 책자 배부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는 고사하고 감정적으로 민원처리를 한 것을 보면 공직자들이 지역기관단체장에 대한 태도도 이 정도인데 하물며 그동안 힘없고 줄 없는 일반인들의 민원을 어떻게 대해 왔는지를 짐작하고도 남는다.

박군수의 열린 군수실 운영이후 민원인들이 담당 부서를 외면하고 박군수에게 직원 민원을 제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한다.
각 부서에서 처리할 수 있는 민원조차 민원인들이 군수 찾아 일일이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며 음성군 공직기강에 문제가 크다고 본다.

지역주민들은 박군수에게서 공직사회의 개혁으로 지역주민들이 존중받고 의견을 수렴해주는 열린 행정을 기대해 왔었으나 개혁은 아직도 멀었다는 한숨의 소리와 변하지 않는 구태연한 민원처리에 지역주민의 고충은 언제쯤 개선되려나 하는 우려의 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까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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