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월숙<음성사랑나눔 공동체 간사>

금세기 최고의 골칫거리에 대한 질문과 답변은 환경이라는 문제는 우리에게도 예외일수 없다 환경 이란 말은 중국 원(元)나라 사기의 《여궐전(餘闕傳)》에 사방 둘레를 나타내는 것으로 쓰여졌고, 히포크라테스는 <공기·물·장소에 대하여>라는 논문에서 병이 생기는 환경의 영향을 다루었다.

현대적 뜻의 환경은 A. 콩트의 환경(milieu)에서 시작된다.
콩트는 환경을 <모든 유기체 생존에 필요한 외부조건 전체>라고 정의하였으며, C.J.B.M. 라마르크는 《동물철학(1809)》에서 생물과 환경문제를 처음 다루었고. 생물이나 인간을 둘러싸는 바깥의 모든 것 가운데 생물이나 인간의 생존과 행동과 관계 있는 여러 요소와 조건의 전체. 사람을 둘러싸는 주위의 사물이나 상태를 말한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있는 살의 현장은 어떠한가 . 무엇하나 마음놓고 먹을게 없고 숨쉬기조차 어렵다는 대기오염 쓰레기 오염.. 더 큰병을 불러오기 십상인 항생제 남용 등으로 가득차 있다.

지나간 시절 삶에 대한 개념이 배고픔을 벗어나는 것으로 인식되어 생산과정에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오폐수를 하천에 버리는 것쯤은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여겨저왔고 이로 인하여 자연 생태계가 파괴되고 기형적 물고기가 생겨나도 생존이라는 문제에 묻혀져 왔다.

그 후 생태학적 연구가 발전되어 주체와 환경관계는 일방적인 수동태세가 아니라 생물이 살아가는 데 따라 환경 그 자체가 바뀌는 밀접한 상호의존성이 밝혀졌다.
즉 자연이 건강하지 않으면 자연 과 근접해 사는 인간들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은 것이다.

얼마전 고성지역은 광산에서 흘러나오는 물에 인체에 치명적 영향을 주는 중금속이 다량으로 함유되었고 지역주민들이 중독이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있었다.

일본에서 발생한 이따이 이따이 병이 남의 나라의 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현실로 나타났다는데서 놀라움을 금할 수밖에 없다. 우리 음성지역에도 10여개 넘는 광산이 있었고 몇군데는 현재도 있다고 한다 언제 우리의 주변에서 발생할지 모른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세우고 실태조사와 대비가 필요하다 하겠다.

자연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는 일이 누구 특정인만 할수 있는 일이 아니고 나 자신의 삶의 질의 문제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이제 우리는 나만 자본을 축척하면 그만이라는 환각에서 깨어나 작은촛불을 들고 기도하는 신념으로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있는 삶을 가꾸게 하고자하는 숭고한 사명과 말고 높은 꿈으로 환경을 보존하고 지키고자하는 지킴이로 거듭나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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