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후보지 경기침체

신행정수도 후보지에서 사실상 배제된 상태에서 각종 규제로 지역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악영향을 끼쳐 주민들의 불만이 거세진 가운데 지난 8월11일 신행정수도 최종 후보지가 발표되면서 각종 규제가 해제돼 지역경제와 발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행정수도 후보지였던 대소, 맹동지역에서는 그동안 개발행위와 건축허가제한, 토지거래 허가구역 등으로 지정으로 부동산 경기와 각종 건설 경기까지 멈추어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선정돼 개발행위 및 건축허가 제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이나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과 토지형질 변경과 건축물 건축, 공작물 설치 등은 허가를 받도록 하고 주변지역은 시가화 조정구역 수준으로 건축물 신축 등을 엄격히 제한을 받아왔다.

현재까지 대소와 맹동면은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선정된 후 부동산 상담, 건설공사 등은 이루어지지 않아 지역경제 침체에까지 여파를 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사실상 신행정수도 후보지에서 배제된 음성군의 경우 현재까지 모든 규제에 제한을 받아와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주었다며 그동안의 행위를 하지 못해 지역개발과 발전에 큰 피해가 있었다며 정부차원에서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대소면의 경우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선정되기 전에 1일 3∼4회 정도 부동산 상담이 이루어졌으나 후보지 선정 후 하루에 단 1건도 부동산 상담 등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부동산업자는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선정되기 전에는 대소지역 경우 외지인들이 부동산 상담을 위해 하루에 2∼3명이 방문했으며 거래도 하루에 1건이상 이루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했다”며 “현재는 부동산 상담을 위해 방문하는 사람은 단 1건도 없어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소, 맹동면 인근 지역의 경우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발행위와 건축허가제한 등으로 건설경기는 바닥세로 업자들이 부도위기까지 몰리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체들은 예상치도 못한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선정돼 계약했던 공사뿐만 아니라 모든 건축공사 등을 하지 못해 업체들의 자금난 등으로 부도 위기를 맞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선정된 후 건설업체들은 많은 피해를 입었다”며 “공장부지 조성은 완공됐으나 건축허가를 받지 못해 현재까지 공사를 추진하지 못하고 있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관내 한 입주예정업체는 “올 8월중순 공장을 준공해 가동할 목적으로 일부 기계를 외국에서 수입했으나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선정돼 공장조성 공사가 중지된 상태로 재산적 피해를 보았다”며 “각종 규제가 해제돼 것을 환영하며 그동안 추진하지 못한 공사를 빨리 추진하여 공장을 가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인해 그동안 추진되지 못한 기업들의 사업 추진에 대해 관계기관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서류 등을 심의해 빠른 시일내에 허가 승인이 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사실상 신행정수도 후보지에서 배제됐던 음성군에 지정된 각종 규제가 후보지 최종 확정에 따른 해제된 것을 환영하고 있으나 그동안 어려움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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