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상공회의소

음성소방서
음성소방서
음성지역 입주업체들의 자금조달을 위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신용보험기금 음성지점 개설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에게 건의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음성상공회의소(회장 최익한)는 지난 11월10일 음성지역에 입주한 기업들이 인력난, 자금난 등 2중, 3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다소나마 자금조달을 위한 불편 해소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음성지점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음성상공회의소는 건의문을 통해 음성지역은 지난 87년 중부고속도로 개통이후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양호하면서 기업체 입주가 급속히 증가해 현재 1천400여개의 기업이 밀접한 신흥공업지역으로 발전하고 있으나 기업체들의 꼭 필요한 자금조달을 위해 필요한 신용보증기금이 없어 많은 기업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현재 건설중인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될 경우 음성지역은 중부내륙 교통의 중심지로서 기업체 입주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신용보증기금 음성지점 설치는 더 필요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기업들이 자금조달시 많이 이용하고 있는 신용보증기금이 음성지역에 개설되지 않아 많은 기업들이 원거리에 있는 증평과 충주지점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다.
음성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충주지점과 증평지점의 보증현황을 보면 음성지역 기업들의 이용률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지점의 경우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체 보증금액 3천164억원 중에 음성군이 1천794억원으로 56.7%를 차지하고 있으며 충주시가 28.4%, 제천시가 11.2%, 단양군이 3.7% 순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평지점의 경우도 보증금액 2천253억원 중 음성군이 1천71억원으로 47.5%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으며 진천군이 27.8, 청원군 외 10.4%, 증평군이 7.6%, 괴산군이 6.7% 순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 증평지점의 보증현황처럼 음성지역의 기업체들이 타 지역에 있는 기업체들보다 신용보증기금 이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들 2개 지점 고객의 절반이 음성지역 기업체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음성지점 설치의 타당성은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지역적 특성에 따른 생산직 인력난과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감소 등으로 2중, 3중의 경영난에 직면해 있는 음성지역 기업들의 어려움이 다소나마 해소될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 음성지점을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음성상공회의소 최익한 회장은 “기업체 증가와 기업들의 경영활동에 필요한 제반시설과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 지역경제인들의 당면과제가 되고 있다”며 “음성지역 기업들은 대부분이 중소제조업체로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많아 이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형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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