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여명 아이들의 꿈, 소질 계발

음성사랑나눔공동체 희망공부방 어린이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한기연 선생님과 함께 종이접기 실습을 하고 있는 모습.
음성사랑나눔공동체 희망공부방 어린이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한기연 선생님과 함께 종이접기 실습을 하고 있는 모습.
음.사.공 희망공부방...

음성읍 읍내리 중앙빌딩 3층에 자리잡은 음성사랑나눔공동체 희망공부방의 운영난이 가중되면서 각계각층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늘어나 이곳을 찾는 아이들에게 자긍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음.사.공 희망공부방을 찾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저소득층 자녀이거나 맞벌이부부 자녀등 낮에 제대로 돌보기 힘든 상태를 맞으면서 하루 20~30여명이 찾고 있다.

더욱이 방학을 맞게되면 이곳을 찾는 아이들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아이들의 중식과 간식제공뿐 아니라 학습지도등 아이들을 돌보는데 있어 경제적 운영난은 물론 이들을 지도할 교사확보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희망공부방 운영의 어려움으로 인해 음.사.공 회원들이 연말 희망공부방 운영기금 마련을 위한 호프집을 운영하는등 운영난 타개책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입소문을 통해 이곳을 찾는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운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딱한 사정을 접한 주민들이 자원봉사를 자처하고 나서 귀감을 사고 있다.
음성읍 한일중학교 이원익 국어교사, 김기인 과학 교사등이 자원봉사를 자처하고 나선 것은 물론 음성노인종합복지관에서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서돈식 할아버지(전직 교장)와 권영국 할아버지(웅병강사)가 일주일에 2번씩 찾아와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한기연 종이접기 강사가 각종 만들기지도와 독서지도를 맡아주고 있으며 최윤하 전담교사와 남양우, 최승옥, 김준선, 송인자씨등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아이들을 보살펴 주고 있다.

이곳을 찾는 아이들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여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한 상담활동에는 정월숙 상담사와 이제욱 음성사랑나눔공동체 가정폭력상담실장이 전문으로 맡아 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음.사.공 희망공부방 최윤하 전담교사는 “최근 사회가 다분화되고 핵가족화에 따른 맞벌이 부부의 증가,가족해체로 인한 한부모 가정등 다양한 형태의 풍토로 인해 소외받는 아이들이 증가하면서 어떠한 형태로든 이들을 돌볼수 있는 여건 조성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폭이 늘어나곤 있지만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예산적 지원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시책 마련이 우선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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