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민 회장<감곡면 청년회의소>

겨울 속 한파처럼 얼어붙은 것은 지역 경제뿐만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배려하지 않은 우리들의 작은 마음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한파 속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어려워지고 있다.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노력은 행정기관의 주도에 의해서는 절대로 성과를 거둘 수가 없다고 생각된다.

행정기관의 노력!
그것은 분명 한계가 있고 지역 주민들의 노력과 협조가 없이는 절대로 성공을 거둘 수 가 없다고 생각된다.
지난 연말과 설을 맞아 작은 사랑을 전하고 받는 계기를 맞아 왠지 작은 나눔의 정성보다는 먼저 씁쓸함의 이미지로 와 닿는다.

명절을 맞아 선물로 들어온 과일 포장 속에서 우리지역의 생산품이 아닌 타지역에서 들여온 농산품을 보았을 때 받는 즐거움보다는 가슴을 여미는 아픔을 되새기게 하고있다.
물론 소비자의 문제도 있겠지만 판매상인들 또한 마음을 아프게 한다.
음성에서 생산되는 쌀을 비롯한 특산품 또한 농협 판매장이 아니면 찾아보기 어려웠고 음성사과나 음성 배 등도 지역에서 유통되는지 안 되는지 모를 지경이다.

판매하는 상인들 또한 지역 분들이 있는데 이들조차도 지역 농산물을 외면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들은 과연 지역경제 살리기에 얼마나 동참하고 있는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어차피 인사를 해야하기로 마음먹었고 그것이 농산물이든 특산품이든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을 신경 써서 구입하고 인사를 한다면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들이나 다같이 동참하는 아름다움이 있는데 하는 작은 소망을 가져 본다.

그저 손 가는 대로가 아닌 지역에 대한 작은 사랑으로 실천한다면 지역경제는 한층더 밝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고장 우리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그마한 물품 구입이라도 한번더 생각하고 결정하여 진정한 지역 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을 생각하는 행동들이 뭉쳐서 우리사랑 음성만이라도 서로의 고통을 나누어 지역 농·특산물의 활발한 구매로 인해 몇몇 사람일지라도 웃음꽃이 활짝 피는 그날을 소망해 본다.

<독자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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