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동면 용촌리 정용일씨 삶의 의욕 ...

지난 2월 15일 맹동면 용촌리 정용일씨 오리농장 화재로 전소된 오리 축사현장이 폐허를 방불케 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로 부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월 15일 맹동면 용촌리 정용일씨 오리농장 화재로 전소된 오리 축사현장이 폐허를 방불케 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로 부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정용일씨 돕기 운동 전개....

오리농장의 화재로 실의에 빠져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마을 주민들을 비롯한 사회단체에서 내 이웃돕기 운동을 전개해 삶의 의욕을 북돋워 주고 있어 귀감을 사고 있다.
지난 2월15일 맹동면 용촌리 정용일씨(49)의 농장에 화재가 발생해 300평규모의 3개 축사가 소실돼 오리 2만수중 1만6천수가 불에타 8천8백만원(음성소방서 추정)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더욱이 이날 불은 오리농장 옆 김모할머니(73)가 50평 남짓한 텃밭 밭두렁을 태우다 강한 바람에 의해 불씨가 농장으로 옮겨붙어 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씨 할머니는 기초생활수급자인데다 황급한 마음에 불길속에서 진화하다 얼굴에 화상까지 입은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로부터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정씨의 농장에서 사육하던 오리중 1만수는 축사에 들여놓은지 얼마안되나 6천수는 출하일이 화재 다음날인 것으로 알려져 정씨 가족들은 더욱 망연자실해하고 있다.
이처럼 딱한 사정이 전해지자 용촌3리(이장 김시동) 주민들은 18일 십시일반 정용일씨 돕기 운동을 전개해 성금 5백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면에서 지원한 포크레인 1대와 마을주민들이 참여해 오리농장 철거작업을 돕는등 어려움에 빠진 농가돕기에 마을 주민들이 다같이 동참하고 나섰다.

또한 맹동면 라이온스 클럽(회장 박종학)에서도 2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하는등 정씨 돕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정용일씨는 “어쩔수 없이 당한 화재로 인해 오리농장 축사가 모두 소실돼 철거도 막막한 실정인데 주민들이 조금씩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줘 정말 고마운 마음 금할길 없다”며 “삶의 용기를 갖고 오리농장을 살릴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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