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집중호우 등 피해 보상금 현실화 시급
농산물 가격폭락 이중고

지난 제12호 태풍 프라프룬과 집중호우로 인해 농작물 피해에 따른 복구지원금과 피해보상금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원 대책 방안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농민들에 따르면 농작물 피해 복구 지원금 등이 농가에 현실적으로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지원금도 현실에 맞지 않아 농민들에게 원성만 사고 있다는 여론이다.
특히 도계 인접지역 농민들에 의하면 충북도와 경기도와 지원금을 비교할 경우 많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원 대책 방안 개선이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이번에 지원되는 농작물 피해 복구계획 지원금의 경우 과수농가에 1백평당 농약지원금으로 국비 1천2백원, 도비 3백20원, 군비 4백80원으로 총 2천원을 지원해 주고 있으나 농가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
과수 농민들은 과수에 1백평 당 농약을 사용할 경우 현재 지원하고 있는 2천원보다 더 많이 사용되고 있어 현실에 맞지 않은 지원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지원금에 따른 각종 서류가 많이 첨부되고 있어 농민들이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서류를 만드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원금을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경기도 지역의 경우 경기도 시책 추진 보조금으로 농작물 피해 농가에 대해 각종 농약대 지원금과 비료, 퇴비 지원금까지 농가에 지원해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농민들은 소외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수 농민들은 IMF이후 모든 농자재 가격이 인상과 태풍,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낙과 피해가 발생되어 농가 경제를 어렵게 만들고 있으나 지원대책도 상당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전시 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올해는 관내 지역에 태풍피해와 집중호우 피해가 다른 지역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지원대책이 더욱 필요로 하고 있으나 지방 자치단체의 지원 대책은 변화하지 않아 농민들에게 이중고를 주고 있다는 주장이다.
농민들은 태풍, 집중호우 피해로 경제적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을뿐 아니라 농산물 가격 폭락 등으로 이중고의 경제적 부담을 받고 있는 농민에게 지원금이라도 현실에 맞게 지원해 주기를 요구하고 있다.
농민 유모씨(50·감곡면 문촌리)는 정부에서 피해 복구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는 금액이 농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어려운 농민들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책 방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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