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곡 이규환 선생, 추사시집 2.3권 발간

지난해에 이어 추사선생시집 두 권 발간해

2013-08-07     김진수 기자

향곡 이규환 선생.

향곡 이규환 선생이 출간한 추사선생시집 2,3권.

음성 출신으로 35년 넘게 추사체연구와 계승이라는 외길을 달려온 서예가, 향곡 이규환 선생이 추사시집 2권과 3권을 연속으로 발간해 화제다.

지난 해 <추사선생시집1권>을 낸바 있는 향곡 이규환 선생은 금왕읍 내곡리가 고향으로 국내에서 추사체 대가로 널리 알려진 인물.

향곡 선생은 이번으로 추사 김정희 선생에 관해서만 총 8권 째 냈다.

이번에 출간한 추사선생시집 2권과 3권은 각각 추사 김정희 선생의 시 100수씩을 향곡 선생이 원본에 가깝게 작품을 실고, 그 밑에 현대어로 의미를 설명하였다.

향곡 선생은 “유,불,선 뿐만 아니라 기독교 사상까지 아우르는 추사 선생의 학문과 사상은 당대 뿐 아니라 현대에 이르러서도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추앙받고 있다”고 추사 선생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과 평가를 설명했다.

“지난 1집과 더불어 이번에 출간한 두 권의 추사선생 시집이 후학들의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추사 선생의 사상과 삶을 따르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 권의 추사선생시집 외에 <향곡가훈집>, <이위정기:추사법첩>, <추사선생서결첩>, <집자(集字)추사체천자문>, <사란기(寫蘭記):추사법첩> 등 향곡 선생이 쓴 책들은 추사체를 배우려는 서예인들에게 안내서로서 최고 권위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곡 선생은 한국미술연구회 초대작가, 재단법인 국제문화협회 초대작가 등에 선정된 바 있고 대한민국서예대전 심사위원을 비롯해 다양한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서예최고위과정 강사로 강의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향곡추사체연구회 이사장, 향곡서예원 원장, 한글추사사랑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향곡 선생은 대한민국 사회교육문화상(1992년), 9회 해범예술대상(2000년), 세계평화예술상(1999년), 세계평화교육상(2000년) 등 다수의 수상 경력도 갖고 있다.

향곡 선생은 현재 주로 성남에서 거주하며, 서울 가락동 ‘향곡추사체연구회’와 서실 ‘향곡서예원’을 운영하기 있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