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思惟)/ 울림동인 정태형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감상

2022-08-08     음성신문(주)

사유(思惟)

 

구름아

난 네 맘 안다

네 눈물 사랑인

 

 

해설 / 반영호

참 난해한 시다. 그저 구름 자체만 생각하면 눈물일 수 없고, 사람일 수 없다. 그러나 구름이 비가 된다고 생각해 보자. 비는 눈물로 비유될 수 있다. 눈물은 또 슬픈 사랑을 연상할 수 있음이다. 짧지만 많은 것을 생각게 한다. 그래서 제목이 사유였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