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 한국어 외 교육 프로그램 마무리

내년 2월 개강 전까지 한국어기초 교육 등 자원봉사자들 활용 지속할 예정

2022-12-26     음성신문(주)
한국어 왕초보반 교육 모습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센터장 박한교, 이하 ‘센터’)는 한국어교육을 비롯한 모든 교육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센터는 올해 교육 사업에 있어서 한국어교육, 직업능력개발교육, 법률 및 산업안전교육 등 관내 외국인주민의 더 나은 음성생활을 위해 핵심이 되는 영역에 집중적인 지원을 하였고, 이 중 조기 정착에 가장 중요한 영역인 한국어교육의 경우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2개 반, 왕초보, 첫걸음, 토픽1, 토픽2 등 총 6개 반을 운영하여 총 1,624명이 참여했다.

그리고, 해마다 증가하는 중도입국청소년을 위해 올해 신설된 외국인가정자녀KLC(Korean Language course 한국어 집중학습 프로그램)는 수봉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남초등학교에 ‘찾아가는 한국어교실’ 및 외국인지원센터 주말반 운영을 통해 총 415명이 참여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하 “재단”)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1월동안 중도입국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오감공감 방과후 한국어기초학습’을 운영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어 학습에 대한 흥미와 실력향상을 위해 요리, 컴퓨터, 그림그리기, 공간지각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위주로 진행되었고, 센터는 이들을 위한 방과후 학습놀이터 및 사회적 안전망으로써의 역할을 했다.

직업능력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 ‘지게차운전기능사 자격증반’을 통해 필기시험에 9명, 최종 실기시험에 5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특히 센터 소속 방글라데시 자조모임 대표인 마붑(남)씨는 필기시험 72점으로 합격, 실기시험도 한 번에 합격하여 체류자격 총점 87점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숙련기능인력(E-7-4)으로 비자를 변경하는 쾌거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충북 유일 법무부 조기적응프로그램 운영 기관으로서 중국동포, 고려인동포 등 총 663명에게 조기적응프로그램 교육 이수 기회를 제공하여 이들의 조기정착을 돕고 비자연장 혜택의 기회도 제공했다.

또한 센터는 12월부터 상담지원의 확대 방안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법률 및 행정 무료상담을 센터 1층 민원실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상담 시 센터 소속 통·번역사들의 적극적인 통역지원으로 상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박한교 센터장은 “모든 교육 프로그램이 종료되었지만 지속적인 한국어교육을 희망하는 외국인주민을 위해 내년 2월 개강 전까지 한국어기초 교육 및 토픽 수업을 자원봉사자들을 활용하여 지속할 예정이니 한국어수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주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