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發福은 존재하는가"

‘발복’(發福): 운이 띄어 복이 닥침, 발복지지(發福之地): ‘좋은 집터나 묏자리’라 국어사전에 나와 있다. 좋은 터에 집을 짓거나 조상의 묏자리를 쓰면 자손들에게 복이 닥치고, 나쁜 터에 집을 짓거나 묏자리를 쓰면 멸문지화(滅門之禍)를 비롯한 각종 흉사(凶事)가 후손들에게 닥치게 될까! 현대과학으로 입증할 수 없으니 대다수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느낌은 믿을 수도, 믿지 않을 수도 없는 참으로 애매모호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예로부터 조상들은 집터보다도 묏자리를 중요시 했다. 묏자리를 쓰고 나서 갑자기 집안이 흥하고 망하는 이들이 생겨나다 보니 묏자리에 관심들을 갖게 되었을 것이고, 지관들은 당시 최고의 대접을 받았다. 그런데 이 묏자리라는 것이 땅을 보는 지관들 마다 달라 혼동을 주기도 한다. 대다수의 지관들이 묏자리를 점혈(點穴)하면서 하는 말 중에 ‘몇 대 후손 중에 큰 인물이 나고 큰 부자가 난다’는 등의 말에 나중에야 어찌 되든 당장은 기분 좋은 소리이다.

풍수에서 주장하는 ‘발복’ 중에는 묏자리를 쓰고 나서 자식들에게 복이 주어진다는 ‘당대발복’(當代發福)과 생전에 확인해 볼 수 없는 ‘후대발복’(後代發福)이 있다.
이 두 가지 중에 필자가 새로이 주장하는 발복이 있는데, 이름하야 ‘사전발복’(事前發福)과 즉시발복(卽時發福)이다. ‘사전발복’이란 묘지를 이장하기 전이나 장례를 치르기 전에 복이 일어나는 현상을 뜻하고 ‘즉시발복’은 묘 이장이나 장례를 치름과 동시에 복이 일어나는 두 가지의 발복을 더하고자 한다.

필자가 겪었던 사례들 중에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많은 현상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몇 가지 사례를 들어보자.
경상도의 한 중학생으로부터 받은 상담 내용은 이러하다. 삼촌의 장례를 치를 때 피곤에 겨워 깜빡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 나타난 선친 ’曰! 빨리 삼촌한테 가서 너의 허리 아픈 것을 가져가라고 부탁을 하라‘는 말을 듣고 잠에서 깨어났다. 염습실로 달려가 보니 삼촌의 시신을 염습하고 있는 중이었고, 염습이 끝난 후에 수의에 쌓인 삼촌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허리 아픈 병을 가져가 달라‘ 는 말을 했고 그 후 놀랍게도 요통이 깨끗이 사라졌다고 했다.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 필자가 여러 사람에게 그 방법을 주문해 보았다. 경북 영월 연당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필자의 주문대로 선친의 장례 때 그 방법을 썼고, 장례 날 놀랍게도 4형제 모두 요통이 나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필자가 직접 목격한 사례 중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 필자의 자형 장례 당시에 입술 주변에 돋아난 좁쌀 같은 돌기로 인하여 수년째 괴로워하던 조카딸의 피부병이 깨끗이 사라진 것을 보고 적잖이 놀랐다.

전북 완주에 유모는 묘지를 이장하기 닷새 전에 부인의 병이 낫게 되었고, 10년째 피부병으로 밤잠을 못 이루던 모친도 이장하던 날 깨끗이 나았다. 경북 상주에 거주하는 오모씨 댁 역시 조부모의 묘지 이장 3일 전에 수십 년 동안 시름시름 앓고 있던 부인이 일어나게 되었고, 10여 년간 정신질환을 앓던 30세의 딸이 깨어날 수 있었다. 이장을 하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쓰던 서울에 김모씨는 땅을 구입하고 이장 날짜 20여일 앞 둔 상태에서 10여 년간 시름시름 앓던 부인이 회복될 수 있었다.

경기도 성남에 거주하는 김모씨의 부인은 우리나라 최고의 의사들로 주축이 되어 있는 5군데의 종합병원에서 ’현대의학으로 치료 불갖 판명을 받았었다. 그러했던 부인이 전북 고창에서 있었던 친정 부모의 합장묘를 이장하는 현장에서 환자만이 느끼게 된 뜨거운 불꽃이 온 몸을 스치고 지나가는 느낌을 받는 현상이 일어났었다. 그 순간 현장에서 병이 낫게 되었는데, 이것은 ’사전발복‘ 이라기 보다는 ’즉시발복‘이라는 표현이 옳지 싶다.
모종의 이런 놀라운 사례들은 묏자리를 통한 발복이 있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 주고도 남음이 있다.

한국수맥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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