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동주민 집회 결의·기업체 기업단지조성 요구

혁신도시 건설 섹터안에 포함돼 있는 두성리 주민들과 기업체들의 반발이 점점 거세질 것으로 보여진다.

맹동면 두성리 주민 50여명은 맹동면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갖고 이어 음성군청 정문 앞에서부터 시작하여 확성기를 이용해 혁신도시 후보지에서 두성리를 제외시켜줄 것을 외치며 플랜카드와 머리띠를 두르고 시가행진 시위를 벌였다.

시가행진을 벌이고 음성군청 정문앞에서 집회를 갖고 "두성1리 주민들은 보상가에는 관심이 전혀 없고, 조상대대로 살아 온 이 곳에서 이주하지 않고 살기를 원한다"며 "혁신도시 후보지에서 제외시켜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지난 19일 맹동면기업체협의회(회장 강대식)는 맹동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다른 지역은 기업체를 유치하려고 애를 쓰는데 오히려 음성군은 기업체를 내 쫓는 격"이라며 하소연 했다.

20여개 회원사중 17개 회원사가 혁신도시에 포함돼 있는 맹동면기업체협의회는 이날 "개별 회원사의 목소리가 아니라 한 목소리로 모아야 이 어려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다."며, "상황에 따라 함께 대응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맹동·덕산면에 들어올 혁신도시 인근에 기업단지를 조성해 혁신도시와 기업단지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길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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