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동면 군정설명회 개최

혁신도시 유치로 새로운 전기를 맞은 음성군의 병술년 새해를 맞아 박수광 음성군수와 각 실과소장들이 감곡면을 시작으로 읍면 순회 군정설명회를 갖고 있다.

혁신도시가 들어오는 맹동면의 군정설명회에는 지난 2일 맹동면 소재 대동새마을금고 2층에서 개최됐다.

이날 음성군에서는 박수광 음성군수를 비롯해 안용섭 행정과장, 고희철 건설과장,  최정환  농업기술센터장, 강준원 공영개발사업소장 등이 참석하였고, 맹동면의 안병일 군의회 의장과 류기창 맹동면장을 비롯해 안효길 맹동농협조합장, 강재중 맹동이장협의회장, 강수원 체육회장 등과 지역주민 25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이날 군정설명회는 다가올 5.31지방선거로 인해 예년과 달리 간단한 다과와 음료수도 없이 진행됐다.

먼저 류기창 면장으로부터 면정보고를 시작하여 박 군수와 안 의장, 이기동 도의원 등의 면민인사를 하는 순서로 이루어졌다.

박군수는 "혁신도시 부지가 5백만평으로 될 가능성에 대해 분분한 얘기가 많은데 전혀 근거가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일축했다.

또 "우리가 신청한 275만평이 12개 기관이 다 들어온다는 전제하에 설계한 것"이라고 말하고, "여러분들의 의견들을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서 상생하는 범위내에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박군수는 "최근 혁신도시의 그늘에 가린 국민임대산업단지와 혁신도시 유치로 인해 맹동면이 전국의 명품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맹동수박뿐만이 아니라 건군이래 최대 전환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박군수는 "맹동면이 이 기회를 맞아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하고,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꼭 보고 싶다"며, "5.31지방선거의 당락을 떠나 카메라를 들고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대해 공부하여 혁신도시가 들어 오는 음성군을 실리콘밸리와 같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의 질문으로 이어졌는데 대부분 혁신도시에 관련된 질문이 주류를 이루었다.
두성리의 한 주민은"군민이 우선이냐…,군정이 우선이냐… "며, "혁신도시가 확정되면서 모든 것이 정지됐고, 모든 것이 규제 됐다."고 말하고 "군정은 군민의 편에서 이루어져야 되며, 진정 군정이 군민을 위한 것인지 알수 없다"고 말했다.

임윤빈 두성2리 이장은 "유치과정에서 주민 공청없이 이루어졌으나, 개발과정에서는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임이장은"땅만 내주는 것이 아니라 음성군민이 모두 혜택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하고, "혁신도시 계획에 통동리 저수지 레져타운이 개발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남에게 레져타운을 내주지 말고, 맹동면 주민들이 주인되는 레져타운이 되도록 개발해 달라"고 부탁했다.

박근현 위원장은"태극광산 군유림재산 복구사업이 아직까지 이루어지질 않고 있다"며 복구사업이 조속한 시일내에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봉래 군자리 이장은 "국민건강을 위해 봉현리에 보건진료소를 지어놨는데 용촌보건진료소의 소장이 지난 한달동안 공석으로 있었다"며, "보건소장의 퇴직 시기에 맞혀 미리 그 자리에  들어갈 사람을 알아봤어야 하는게 아니냐"고 주장했다.

박군수는 "인적자원이 마음대로 움직여지는게 아니"라고 답변하고, "새로 오신 분이 유능한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군자리 이장은 "유능한 분이면 뭐하냐"며, "그 자리에 사람이 없지 않냐"고 일축했다.
다시 몇몇 주민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맹동면의 군정설명회를 마치면서 박수광 음성군수의 악수례로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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