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신청서 제출 예정…비당원도 가능

박수광 음성군수가 5.31 지방선거 당락의 큰 영향을 미칠 정당 입당을 놓고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공천을 위해 공천신청서를 3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박 군수는 한나라당과 합당한 자민련을 탈당하고 오랜기간 동안 한나라당 입당과 공천을 위해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군수가 한나라당 공천신청 마감일인 3일이 임박해 오고 있어 특단의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박군수의 한 측근에 따르면 한나라당 공천신청서 제출과 더불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혀 한나라당 공천을 놓고 새바람이 불 전망이다.

현재 한나라당 공천을 위해 김학헌 한나라당 전국위원과 조용주 한나라당 중앙당 디지털 부위원장이 각축을 벌이고 있으나, 박수광 현 음성군수의 한나라당 입당과 공천신청서 제출설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군수의 한 측근에 따르면 "박수광 군수가 한나라당 입당을 결정한 것은 이미 오래 전 일이고, 이미 충북도당을 방문해 입당 가능성 등을 타진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천신청은 비당원도 가능하지만, 입당여부는 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박 군수의 당원자격 승인까지는 낙관할 수 없는 실정이다.

한편, 충북도당은 일부 당직자들이 박 군수의 과거 경력을 문제삼아 당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반드시 거쳐서 입당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또 한 당직자는"당원이 되려면 충북도당과 중앙당의 당적 심사위원회 심사를 모두 통과해야 할 것"이며, "공천신청 마감일인 3일까지 가능하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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