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모양등 5과 수습 법력 상징 비상한 관심

69세의 일기로 입적한 대한불교 조곕종 미타사 주지 명안 스님의 법구에서 연꼿 모양의 사리가 나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미타사는 지난달 31일 주지 명안스님의 다비식을 가진 후 오전 7시경 사리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정수리 부분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연꽃 모양의 사리 1과를 발견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연꽃사리는 높이 2.6㎝, 둘레 1.2㎝ 가량 크기로 밑이 둥글고 위는 뾰족한 꽃망울을 터트리기 직전의 연꽃 모양에 꽃잎을 표현하는 듯한 선명한 선까지 나타나 있다. 이 외에 명안스님의 몸에서는 어금니와 비슷한 모양의 사리 4과를 발견됐다.


미타사 관계자는 "연꽃 모양의 사리는 매우 희귀한 것으로 그동안 명안스님이 수양에 정진해 왔던 큰 법력이 사리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명안 스님은 1961년에 출가해 현행스님을 은사로 득도했고 1964년 일타스님을 계사로 비구니계를 받은 뒤 1971년 가섭산 미타사를 중창했다.


이후 명안스님은 1981년 미타사 선원을 개원했으며 1990년까지 미타사에서 선원장을 역임하면서 극락전과 삼성각, 미타선원을 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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