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농협 일부 임원 고발장 제출 ‘발본색원 기회 삼아’

대소농협 도정공장 관련 업무로 수천만원에 대한 횡령 의혹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부 임원진들은 미진한 조사에 대해 철저하게 규명해 줄 것을 촉구하는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민들이 수사결과에 대한 촉각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월에 대소농협으로 전근 온 강모씨가 전과장과 업무 인수인계 가운데 재고조사를 하게 되었는데 재고조사 결과 원재료 원장과 재고량이 맞질 않아 이를 보고하면서 횡령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대소농협측에서는  지난 7월12일 일제히 도정공장 원재료(벼)와 제품(쌀)에 대해 재고조사를 실시하여 벼는 40kg기준 1022포대와 쌀 20kg 기준 174포가 부족한 것을 밝혔다.


전모과장은 “지난해에 납품했던 벼 27,150kg과 올 3월3일 덕산방앗간에 준 9280kg에 대해 못 받은 것”이라며 “부족분에 대해 변상하겠다”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대소농협 임원 자체 감사를 바로 실시하고 농협중앙회 충북본부에서도 도정공장 관련 업무에 대해 조사를 해 간 상태며 추후 조사 결과와 조사결과에 따른 징계 수위를 결정해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일부 대소농협 일부 임원들은 좀 더 세밀한 조사로 발본색원의 기회를 삼기 위해 청주지검 충주지원에 고발장을 지난 28일 제출하게 되었다.



한편, 일부 조합원들은 횡령 의혹에 대한 대자보를 대소시내 곳곳에 붙이며 사실 규명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소농협측에서는 농협중앙회 충북본부에서 조사를 해 갔으니 조사결과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강모씨 금품요구 의혹 제기 ‘진실게임’

 

 

이번 횡령 의혹에 대해 조사과정에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 세간의 관심을 불어 일으키고 있다. 한 조합원에 따르면 강모씨가 전모과장이 횡령한 사실을 알게 됐는데 이를 빌미로 금품을 요구하여 각서를 작성했다며 각서의 원본은 강모씨가 가지고 있고, 복사본은 전모과장이 가지고 있다는 진술서를 전모과장이 작성했다고 말했다.


전모과장의 횡령의혹에 이어 강모씨의 금품요구 의혹도 일고 있어 경찰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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