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회장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려는 생2리 주민들

생극면 생2리 꽃길 조성
생극면 생2리 꽃길 조성

‘고추먹고 맴맴 달래먹고 맴맴’ 전래동요의 고장 음성군 생극면 생2리!


생극면 생2리(이장 민용흥) 마을 어르신들이 손수 나서 주민들과 함께 정성스레 가꾸어 놓은 아름다운 칸나·국화·해바라기를 심어 조성한 꽃길을 조성하였다. 이 마을 입구 2㎞구간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어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이곳 어르신들의 마을사랑이 남다른 것은 생극면 주민 누구나가 인정하는 사실로, 마을입구는 사계절 내내 화려함과 초록의 물결로 생동감이 넘쳐나고 있다.


김유식 노인회장을 비롯한 마을의 원로들은 봄에는 팬지를 가꾸고 여름에는 칸나, 해바라기를 가을에는 국화를 심어 농사일로 지친 마을주민들을 격려하고 꽃이 질 때면 꽃씨를 받아 내년을 준비하는 부지런한 어르신들이다.


이 길을 지나는 주민들 또한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이 눈에 띄는 잡초와 쓰레기를 치우며 애향심을 키우고 마을가꾸기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순수한 마음을 간직한 생2리 주민들이 벌써 8년여간 세월동안 마을 꽃길을 가꾸는 순박함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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