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에다 억수로 퍼붓는 집중호우의 자연재난에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

행복을 느끼며 살아 보겠다고 산허리를 허물고 주택을 지으며 편리한 이동을 위하여 임야를 여기저기 파헤쳐 도로를 내고 훼손한 사람들에게 자연은 톡톡한 댓가를 치르게 하였다.

이런 사람들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땀흘려 농사를 지으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도 재난피해를 많이 겪었다. 자연재해에 대하여 인명의 손실이던 재산의 손실이던 간에 재난당한 사람의 잘못이거나 재수 없었다는 말 한마디로 묵과해 버릴 수 없다.

 

자연재난이란 보험 혜택을 받을 수도 없고 정부의 적당한 보상도 없으며 원인을 제공한 사람들에게 손해배상을 청구 할 수 없다. 재난 당한 당사자만이 짊어지고 갈 고통인 것이다.

성난 자연 앞에 사람은 한없이 약한 존재이지만 사람들이 마음과 뜻을 모으면 태산이라도 옮길 수 있다고 한다. 자연재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이를 극복 할 수 있는 것은 사람의 힘이라고 한다. 이전 추석 명절에는 재난을 입고 고통 당하는 사람의 마음을 한번 헤아려 보고 마음의 위로를 보내고 나눔이 있어야 사람 살만한 세상 아름다운 세상이라 할수 있다, 요즘 각 언론 지상에 나눔의 아름다운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참여하는 사람도 적고 많이 부족하다. 풍족하게 나눌게 있어서 많은 액수를 나누어주면 더 말 할 나위도 없지 만 나눔은 꼭 많이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적은 것이라도 나누면 십시일반이라고 모두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

 

성인들은 인생을 공수래공수거라고 하였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세상인데 혼자만 잔뜩 쥐고 있는 사람들도 손을 놓으면 빈손이라는 것은 똑같다.

가문이 번성하려면 자손에게 재물을 물려주기보다는 덕을 물려주라고 하였다.

자손에게 물려준 재물은 자식이 지키지 못하지만 덕을 쌓은 사람들의 후손은 하늘이 지킨다고 하였다. 고통은 나누면 반으로 줄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고 한다. 나누며 살아가라는 하늘의 뜻 실천으로 이번 한가위에는 모두가 행복한 음성군민 이였으면 한다.

 

<까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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